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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학생수영장 천장이 20일 오전 무너져 내려 수영장 바닥을 덮었다.
 인천시학생수영장 천장이 20일 오전 무너져 내려 수영장 바닥을 덮었다.
ⓒ 장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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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11시 48분께 인천시학생수영장 천장 단열재와 단열재를 덮고 있던 철재 강판 전부가 수영장 바닥으로 추락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인천시교육청과 소방당국 관계자의 말을 정리하면, 이날 수영장에선 인근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 28명이 수영수업을 듣고 있었다. 이 학생들이 수영수업 후 샤워를 하기 위해 탈의실로 들어간 뒤 불과 5분 만에 천장이 무너져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수영장 앞에서 만난 한 초등학생은 "수영수업이 끝날 때쯤 천장에서 나사 같은 게 떨어져 좀 이상하게 생각했다"며 "수영수업이 끝나고 탈의실에 들어갔는데 '쿵' 하고 큰 소리가 나, 탈의실 문을 열어보니 천장이 무너져 있어 깜짝 놀랐고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 학생의 학부모는 "차 안에서 아이가 수영수업을 마치고 나오길 기다리는데 큰 소리가 났고, 코치님이 나오는 것을 보고 튀어 나왔다"며 "조금만 늦었더라면 큰일이 날 뻔했는데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부실공사는 아닌지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이 수영장은 1986년에 연면적 1553㎡ 규모로 지어졌으며, 지난해 8월 천장 전체에 단열재를 교체하는 보수공사를 했다. 소방당국과 시교육청은 부실공사를 비롯해 전반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시사인천(http://isisa.net)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인천시학생수영장, #인천시교육청, #수영, #학생, #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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