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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배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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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를 보자 웃음이 나왔다. 사과 배꼽 부위가 통통하게 일부가 올라와서, 몸을 옹크린 채 잠든 강아지처럼 보였다. 그래서 살며시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일명 '못난이'라 불리는 사과다. 시장에서는 체구도 작은 데다 생김새도 기형이라 상품 가치가 떨어져 낮은 몸값으로 홀대받는다. 때론 다른 사과 살 때 덤으로 주인이 건네주는 처량한 신세다.

그러나 지금 그 다른 외모로 인해 여느 사과와 달리, 사진 찍고 싶은 '특별한' 존재가 되었다. 그래서 '못난이'라기 보다는 '개성파'' 사과라 불러주면 좋겠다. 아! 이 사진 속 사과에게 이름을 지어주었다. '코코 잠든 강아지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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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어로 '좋아할, 호', '낭만, 랑', 사람을 뜻하는 접미사 '이'를 써서 호랑이. 호랑이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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