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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및 월남전쟁 참전 희생자 추모비 방문과 하와이 한국사람들 이야기

17.02.18 21:30l

검토 완료

이 글은 생나무글(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 이풍호(Paul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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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및 월남전쟁 참전 희생자 추모비 방문 이야기입니다.

어제 금요일 아침 근무하다 쉬는 시간에 잠시 사무실에서 나와 호놀룰루 시내 거리를 산보했습니다.

매일 근무시간 사이를 이용해 산보할 때마다 지나가는 호놀룰루 시내 주청사와 이올라니 궁전 옆에 자리한 하와이주 사적지이지만 오늘 아침은 유난히 공기가 맑고 화창하여 발걸음도 상쾌하였습니다.

문득 달력을 생각하니 오늘 오후부터 주말이 시작되어 오전 근무만 할 계획이었고 다음 주 월요일은 미국 '대통령의 날'이어서 휴일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 한국전쟁(1950-53)및 월남전쟁 참전 희생자 추모비는 역대 2 전쟁을 겪으며 희생당한 하와이출신 장병들의 이름을 계급장없이 화강암 대리석 표지석위에 하나씩 새겨넣은 모습입니다.

수많은 하와이 거주 젊은 희생자들 이름 중에는 미국이름, 중국이름, 일본이름, 하와이 이름, 그리고 한국이름이 눈에 보입니다. 어떤 한인 희생자들의 이름은 순수한 한국이름이 영문으로 표기되어 있어 눈길을 끕니다.

한인 젊은이들의 이름이 보이면 가까이 더 다가가 잠시 서서 눈에 새기게 됩니다. 미국을 조국으로 태어나 조국을 위해 싸우다 전사한 한인 젊은 희생자들의 이름 앞에서 한인 선조들의 하와이 이민역사를 생각해봅니다.

하와이 한인 이민의 시작은 한국이 조선 고종황제 시대였던 1903년 1월 13일 121명의 남녀노소 조선 노동자들이 인천 제물포항에서 미국 배를 타고 몇달을 항해한 후 호놀룰루항에 도착해 사탕수수밭에서 거친 막노동을 하며 힘든 삶을 살았다고 기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오늘날 한인 이민자들의 후손들은 하와이 사회 각계각층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와이 태생으로는 문대양 전 하와이주 대법원장, 리 도나휴 전 호놀룰루시 경찰국 국장, 도나 김 전 하와이주 상원의장, 해리 김 현 하와이 카운티 빅어일랜드 시장이 있습니다.

샛별같이 장래가 촉망한 하와이 정계의 한인으로, 서울 신당동에서 1976년 태어나 8살 때 부모를 따라 하와이로 이민와 루스벨트 고교와 하와이주립대를 나오고 변호사가 된 후 현재 하와이 주 하원 예산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장은정(실비아 장 루크) 씨가 오키나와 출신 데이비드 이게 현 주지사에 이어 한인 출신 차기 하와이 주지사로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호놀룰루=이풍호 기자는 충남 예산에서 태어나 인하공대 전기공학과와 캘리포니아주립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호놀룰루시청 엔진니어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I visited Korean and Vietnam War Memorials on the grounds of Hawaii State Capitol and near Iolani Palace in downtown Honolulu, in the morning, February 17, 2017 photo by PH Lee #KoreanWar #VietnamWar #한국전쟁 #월남전쟁 photos: https://plus.google.com/109801971485581602027/posts/ZRe8mGd44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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