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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핵 천주교 연대 대장정 도보순례단'이 4일 순례에 앞서 광천 성당에서 기도를 올리고 있다
 ‘탈핵 천주교 연대 대장정 도보순례단'이 4일 순례에 앞서 광천 성당에서 기도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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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영광 핵발전소에서는 탈핵을 희망하며 광화문까지 600km의 대장정에 돌입한 '탈핵 천주교 연대 대장정 도보순례단'이 4일 충남 홍성에 입성했다. '탈핵 천주교 연대 대장정 도보순례단(이하 도보순례단)'은 3일 오후 대천성당을 출발하여 이날 늦은 시간 홍성 광천 성당에 도착했다. 광천 성당에서 하루를 마무리한 '도보순례단'은 4일 오전 광천을 출발해서 홍성에 도착하여 홍성군청을 거쳐 홍성성당에서 마무리했다. '도보순례단'은 '핵발전소 없는 세상 함께 만들자'며 순례를 진행하고 있다.

‘탈핵 천주교 연대 대장정 도보순례단' 100여명이 4일 오전 순례를 하고 있다. 순례중에 '박근혜는 탄핵 핵발전은 탈핵'현수막들고 순례한 참가한 참가자.
 ‘탈핵 천주교 연대 대장정 도보순례단' 100여명이 4일 오전 순례를 하고 있다. 순례중에 '박근혜는 탄핵 핵발전은 탈핵'현수막들고 순례한 참가한 참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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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홍성에 도착한 '도보순례단'은 전남 영광에서 출발한 10여 명과 홍성 광천에서 합류한 천주교 신도 30여 명, 녹색 당원 20여 명, 그리고 김지철 충남 교육감과 직원 등 등 총 60명이 홍성군청과 풀무학교를 거쳐 홍성성당까지 총 21.4km 도보순례를 진행했다. 또한 '도보순례단'이 탈핵을 위한 순례를 진행할 충남 서천부터 경기도 평택 안중성당까지 순례구간은 천주교 대전교구의 관할구역으로 천주교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대전 정평위)가 함께 하고 있다.

전남 영광에서부터 '도보 순례'를 진행하고 있는 강원대 성원기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2013년 6월 6일부터 혼자 시작했다. 천주교 신자로서 핵발전 하나가 잘못되면 우리나라 전체가 사람이 살 수 없는 땅으로 바뀐다는 것을 알고 나서 다른 거를 할 수가 없어서 기도하고 걷기 시작했다. 처음 시작할 때는 고리에서 포항까지는 혼자 걸었다. 그러다가 삼척핵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 상임대표인 박홍표 신부님이 전국운동으로 확산하면 어떻겠냐는 제안으로 전국적인 순례로 확산하게 됐다.

여름, 겨울방학을 이용해서 걷는데 이번 겨울방학순례는 영광을 시작으로 서해안으로 인천을 거쳐 서울 광화문까지 순례를 할 예정이다. 지금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한가지다. '탈핵 대통령을 뽑자'는 것이다. 에너지 정책전환에 대한 국가정책이 바뀌지 않으면 핵발전문제는 해결이 안 된다. 지금처럼 핵발전소를 계속 짓는 정권이 들어서는 한, 또 그런 정권을 우리 국민이 또 뽑게 되면 우리는 그런 상황을 계속 이어가게 된다. 핵발전소를 짓지 않고 재생에너지로 전 세계가 가고 있다. 풍력발전소에 나오는 발전설비용량만 해도 핵발전용량보다 전 세계적으로 보면 10GW가 많다. 핵발전은 380GW이고 풍력은 390GW이며, 태양광은 300GW가 넘고 있다. 세계는 이미 이렇게 가고 있는데 우리는 일정 부분 정체되고 침체하고 있다. 오히려 에너지 재상 산업을 안 키우고 예산을 자꾸 줄여가고 있다.

‘탈핵 천주교 연대 대장정 도보순례단' 100여명이 4일 오후 순례를 하고 있다.(사진오른쪽이 도보순례단장인 강원대 성원기 교수)
 ‘탈핵 천주교 연대 대장정 도보순례단' 100여명이 4일 오후 순례를 하고 있다.(사진오른쪽이 도보순례단장인 강원대 성원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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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재생에너지 예산을 늘릴 수 있는 정권, 그러한 대통령, 그러한 정책을 바꾸는 절호의 기회가 이번 대선이라고 보고 있다. 국민께 이번에는 탈핵을 실천할 수 있는 대통령을 뽑자는 생각으로 순례하고 있다.

순례는 도보 행진과 달라서 이 자체가 놀라운 평화와 은총과 축복이 있는 순례길이기 때문에 서로 배려하고 챙겨가면서 가기 때문에 힘들지 않다. 무리하지 않게 하루에 20km를 걷고 있다. 산티아고 가는 길이 800km인데 40여 일에 걷는다. 산티아고 길이 탈핵 로드로 옮겨졌다고 본다. 2013년부터 오늘까지 4100킬로 순례를 했는데 전북 군산을 지날 때는 일만 리 기념 미사를 드리기도 했다. 탈핵희망을 향해서 전 국민의 관심 속에서 순례가 진행되고 있다.

순례하면서 각 지역 국회의원 사무실을 방문하면서 국회의원들에게 소속정당이 '공식적으로 탈핵을 선언하라'. '이번 대선 후보에 탈핵 공약을 내걸게 해라', '고정가격 우선 매입제, 발전차액지원제도(FIT)법이 여소야대에서 입법 발의되어있는데 이것을 빨리 통과시켜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것이 우리 탈핵순례단의 전체적인 요구사항이다.

다음 주 수요일에는 충남도 부지사와의 만남이 있는데 이때 탈핵메세지를 요청해놓은 상태이다. 안희정 도지사는 대선에 뜻이 있으니 탈핵을 국민에게 선언해라. 먼저 탈핵을 선언하는 후보가 되달라고 요구할 계획이다. 그리고 서울에 도착하면 여의도에 있는 정당의 중앙당을 방문해서 앞서 말한 세 가지 요구 상항을 전달하고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그리고 광화문에서 농성장을 차리고 최후의 수단인 농성을 할 것이다. 반드시 이번 대선에서는 탈핵 대통령을 뽑아내야 한다. 이것이 우리 민족이 살길이라고 생각한다."

‘탈핵 천주교 연대 대장정 도보순례단' 100여명이 4일 오전 순례를 하고 있다.
 ‘탈핵 천주교 연대 대장정 도보순례단' 100여명이 4일 오전 순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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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순례'에 참가하기 위해 하루 전날 경남 함양에서 올라왔다는 안성혜 씨는 "요즘 핵발전소가 노후화돼서 문제가 많은데 노후화된 핵발전소를 계속 연장하고 새로 만드는 것이 위험하고 겁난다. 핵발전 건설과 수명연장 같은 일들이 빨리 끝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오게 됐다 "고 말했다.

'도보순례단'은 지난 2013년부터 탈핵을 위한 천주교 순례를 진행 중이며 이번 순례에서는 위험하고 비경제적이며 모든 처리비용을 다음 세대에게 전가하는 비윤리적인 핵 산업을 정리하고, 향후 최대 성장동력산업인 재생에너지산업으로 방향을 돌려 일자리를 늘리고 경제를 활성화 시키며 안전한 나라를 후손에게 물려주자며 순례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번 탈핵 도보순례 홍성구간에 함께 한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기독교인이지만 종교와 무관하게 천주교 탈핵연대 주관 국토 도보 순례에 참여 했다. 얼마 전에도 충남교육청에서는 탈핵에 관련된 강좌를 개최한 적이 있다. 생명을 생각한다면 이 땅에서 반드시 탈핵이 실행되어야 한다"며 "그래서 이제는 핵발전소는 중단되고 삶의 방식을 바꿔서 함께 덜 쓰고, 적게 쓰면서 한반도를 지키고 지구를 지켜야 한다. 환경의 문제는 철학의 문제다"라고 말했다.

‘탈핵 천주교 연대 대장정 도보순례단'에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함께 순례를 하고 있다.
 ‘탈핵 천주교 연대 대장정 도보순례단'에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함께 순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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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신포시에서 왔다는 주부 A 씨는 "탈핵은 당연히 해야 된다. 식구들이 함께 영화 <판도라>를 보고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했다. 국민이 다 느껴서 일본처럼 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학교에서도 환경교육이나 탈핵 교육을 시켜야 할 거 같다. 어려서부터 에너지를 적게 쓰고 아껴서는 법을 가르쳐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 홍성읍에서 '도보 순례'에 참여하고 있는 장미화 씨는 "꼭 이 길을 함께 하고 싶었다. 진짜 우리나라에는 단 하나의 원전도 없었으면 좋겠다. 내가 살아가야 할 환경이고 앞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잠시 빌려온 환경을 제대로 건강하게 물려주고 싶다. 특히 알지 못하는 원인으로 장애를 갖고 태어나서 그 아이들이 어떻게 장애로 태어났는지 그 원인도 모르는 우리나라를 보면서 원전을 의심하게 되었다. 탈핵만이 아이들이 건강한 세상에서 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도보순례단'은 이날 오후 홍성·예산이 지역구인 바른 정당 홍문표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소속정당 대선후보가 탈핵을 공약하라는 요구사항을 전달하려 했으나 문이 잠겨있어, 홍문표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하고 '바른 정당 각성하고 핵발전소 폐지하라' '홍문표가 앞장서서 핵발전소 폐지하라'''핵발전소 폐기하고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라' '불안해서 못 살겠다 핵발전소 폐지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고 홍성군청을 거쳐 홍성성당까지 4일 홍성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일정을 마무리한 '도보순례단'은 5일에는 홍성 내포신도시 충남도청과 서산, 당진,평택 안중을 거쳐 18일 서울 광화문에 도착할 예정이다.

다음은 홍성,예산이 지역구인 홍문표국회의원 사무실앞에서의 탈핵집회와 순례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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