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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김종대, 윤종오 의원 등은 11일 오후 2시 홍대 앞 상가를 방문해 상인단체들과 간담회를 개최 했다. 간담회에는 윤종오 의원이 이야기 하고 있다결정에 따른 상인들의 피해상황과 우려를 이야기 했다.
 김종훈, 김종대, 윤종오 의원 등은 11일 오후 2시 홍대 앞 상가를 방문해 상인단체들과 간담회를 개최 했다. 간담회에는 윤종오 의원이 이야기 하고 있다결정에 따른 상인들의 피해상황과 우려를 이야기 했다.
ⓒ 김종훈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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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김종훈(울산 동구)·윤종오(울산 북구)의원과 정의당 김종대(비례대표) 의원은 지난 11일 서울 홍대 앞 상가를 방문해 상인들로부터 사드배치 결정 후의 시장경기에 대해 들었다, 당시 상인들은 "중국관광객 감소로 어렵다"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 김종훈·윤종오 의원은 16일 문재인 전 대표, 반기문 전 총장 등 유력 대선주자 2인의 사드배치 입장에 대해 쓴소리를 내놨다. 두 의원은 "반·문 사드배치 입장에 시민은 반문한다"고 했다. 

"유력 대선주자들의 사드배치 불가피성 언급 배경은 보수 표잡기"

김종훈·윤종오 의원은 "문재인 전 대표가 '원점 재검토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번복하고 사드배치 반대에 미온적인 입장을 밝혔다"면서 "또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도 북핵개발을 이유로 찬성의견을 강하게 피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력 대선주자들이 사드배치 불가피성을 언급하는 배경에는 보수 표잡기라는 정략적 목표가 깔려있다"면서 "특히 문 전 대표가 수차례 입장을 수정하면서까지 사드배치에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이유는 원내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반대당론을 정하지 못한 것과도 무관치 않다"고 지적했다.     

두 의원은 그러면서 "사드배치는 국가이익과 안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경제보복으로 중국수출이 막힌 기업들과, 관광객 감소로 생계위협에 빠진 중소상인들이 이를 반증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두 의원은 "한술 더 떠 중국은 우리측 방공식별구역까지 침범하고, 관영매체를 통해 군사적 보복도 언급하는 등 동북아시아 긴장관계를 날로 높인다"면서 "이는 (우리 정부가)사드배치 당위성을 내세우며 강조한 안보부문에서조차 부정적인 기류가 확산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종훈·윤종오 의원은 "북핵개발이 문제라면 사드배치는 더더구나 철회돼야 한다"면서 "중국과 러시아 등 주변국들과 갈등관계를 확산하면 북핵문제 해결은 더욱 어려워질 뿐이다. 남북대화와 협상으로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동북아시아 안정에 나서는 것이 효과적이다"라고 제언했다.

이어 "미국 눈치 보기도 멈춰야 한다. 동맹관계란 수평적 관계이지 수직적 위계가 아니다"면서 "국익과 안보를 저버리면서까지 동아시아 회귀전략과 MD정책에 동참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김종훈·윤종오 의원은 문재인, 반기문 후보를 향해 "조기대선 국면이 어떻게 시작됐는지 벌써 잊었는가"라고 되묻고 "주권자인 시민을 무시하고 일방통행 식으로 밀어붙인 오만한 정권의 말로다. 대선주자들도 이를 명심해 박근혜 정권의 전철을 밟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한편 김종훈, 윤종오, 김종대 의원 등은 11일 서울 홍대 앞 상인들의 의견을 들은 데 이어 앞으로 명동, 동대문 상인들을 대상으로 사드배치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 감소현황 조사를 위한 상인 체감경기 설문조사, 사드배치 결정이 유통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토론회 등을 추진 할 예정이다.


태그:#김종훈, #사드 반대, #윤종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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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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