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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귀국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일거수일투족이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그가 공항철도를 이용하려다 빚은 실수조차 화제다.

이날 반 전 총장은 인천공항에서 서울역까지 공항철도 직통열차를 이용해 움직였다. 원래 승용차로 자택까지 이동하려 했지만 '국민에게 다가가겠다'는 반 전 총장의 뜻이 강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공항을 빠져나오며 기자들에게 "평시민이 됐으니까 전철도 자주 타고 시민들과 호흡을 같이 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1만원권 지폐 2장 한꺼번에 밀어넣는 반기문 1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서울역행 공항철도 탑승을 위해 ‘직통열차 승차권 발매기’앞에서 발권 방법을 몰라 당황하고 있다. 반 전 총장이 발권기에 1만원권 지폐 2장을 한꺼번에 밀어 넣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잠시 뒤 반 전 총장은 공항철도 무인승차권 발매기 앞에 섰다. 그런데 이때 반 전 총장은 발매기에 만 원권 지폐 두 장을 밀어 넣으려 했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승차권 발매기에는 지폐를 한 장씩 넣어야 한다는 사실을 잘 몰라 빚어진 일이었다. 곧 곁에 있던 박진 전 새누리당 의원 등이 반 전 총장을 도와줬고, 그는 약 5분 만에 무사히 승차권을 발급받을 수 있었다.

반 전 총장은 당분간 국민들과 소통하는 일에 집중한다. 13일 국립현충원 참배로 국내 일정을 시작한 그는 이날 오전 사당3동 주민센터에 들러 운전면허증에 도로명 새주소를 표기한 뒤 10여 분간 주민들과 담소를 나눴다. 전날 대국민 메시지에서 "젊은이의 보다 밝은 미래를 위해 길잡이 노력을 하겠다"던 반 전 총장은 13일 자택 인근 김치찌개집에서 청년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현충원 찾은 반기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3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전직 대통령 묘역에 이어 학도의용군 무명용사탑을 참배한 뒤 차량에 오르고 있다. ⓒ 남소연
사당동 주민센터 방문한 반기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부인 유순택씨가 13일 오전 거주지인 서울 동작구 사당3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주민등록증에 새 주소를 넣기 앞서 직원과 인사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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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무지개가 가득한 세상을 그립니다. 오마이뉴스 박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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