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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공장 비정규직지회에 따르면, 유홍선 지회장 등 노조원 2명은 지난 21일 동료 30여 명과 수요집회를 위해 공장 내 열사광장으로 향하던 도중 보안운영팀 직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당시 노조 측이 촬영한 동영상에는 보안운영팀 직원 100여 명이 노조원들의 행진을 막고, 이들을 강제로 끌어내는 모습이 담겨 있다.
 현대차 울산공장 비정규직지회에 따르면, 유홍선 지회장 등 노조원 2명은 지난 21일 동료 30여 명과 수요집회를 위해 공장 내 열사광장으로 향하던 도중 보안운영팀 직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당시 노조 측이 촬영한 동영상에는 보안운영팀 직원 100여 명이 노조원들의 행진을 막고, 이들을 강제로 끌어내는 모습이 담겨 있다.
ⓒ 현대차 울산공장 비정규직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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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정몽구 회장 과잉경호로 문제를 일으킨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직원들이 또다시 비정규직 노조원 폭행 사건에 휘말렸다. 노조는 해당 직원들을 울산지방검찰청에 고소할 예정이다.

현대차 울산공장 비정규직지회(아래 노조)에 따르면, 유홍선 지회장 등 노조원 2명은 지난 21일 동료 30여 명과 수요집회를 위해 공장 내 열사광장으로 향하던 도중 보안운영팀 직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당시 노조가 촬영한 동영상에는 보안운영팀 직원 100여 명이 노조원들의 행진을 막고, 이들을 강제로 끌어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정민기 노조 교선부장은 27일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보안운영팀 직원들이 한 차례 넘어져 통증을 호소하는 지회장을 다시 번쩍 들어 정문 밖으로 끌어 냈다"라며 "정문 밖에 도착한 후 보안운영팀 직원들이 유 지회장을 그대로 놔버려 허리와 발목, 무릎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정 부장은 "여성 노조원 한 명도 (집회 방해를) 항의하는 와중, 보안운영팀 직원들이 밀어서 넘어졌다"라며 "머리에 통증을 느껴, 유 지회장과 함께 곧바로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향했다"라고 설명했다.

"열사광장 평화집회, 언제든 가능"

현대차 울산공장 비정규직지회에 따르면, 유홍선 지회장 등 노조원 2명은 지난 21일 동료 30여 명과 수요집회를 위해 공장 내 열사광장으로 향하던 도중 보안운영팀 직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당시 노조 측이 촬영한 동영상에는 보안운영팀 직원 100여 명이 노조원들의 행진을 막고, 이들을 강제로 끌어내는 모습이 담겨 있다.
 현대차 울산공장 비정규직지회에 따르면, 유홍선 지회장 등 노조원 2명은 지난 21일 동료 30여 명과 수요집회를 위해 공장 내 열사광장으로 향하던 도중 보안운영팀 직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당시 노조 측이 촬영한 동영상에는 보안운영팀 직원 100여 명이 노조원들의 행진을 막고, 이들을 강제로 끌어내는 모습이 담겨 있다.
ⓒ 현대차 울산공장 비정규직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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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부장은 "노사 간 합의에 의해 열사광장에서의 평화적 집회는 언제든 가능하게 돼 있다"라며 "당시 마이크나 확성기도 없이 육성으로 집회를 진행하려고 했는데, 회사는 업무방해라고 주장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 부장은 "현대차는 그 동안 열사광장에서의 집회가 업무방해라며 고소고발을 해 왔는데, 항상 법원에서 기각해왔다"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28일 보안운영팀 직원들을 폭행 혐의로 울산지방검찰청에 고소할 예정이다. 고소 직후에는 기자회견을 열어 현대차 직원들의 폭행에 항의할 계획이다.

현대차 울산공장 홍보팀은 "(해당 사건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보팀은 "파악 후 연락주겠다"라고 말했지만, 이후 연락이 닿지 않았다. 앞서 통화한 보안운영팀은 "홍보팀과 통화하라"며 전화를 끊었다.

다만 노조가 제공한 동영상을 보면, 현대차는 노조원들을 몰아내며 "근무 시간이다. 정문 밖으로 나가길 바란다. (노조의 행동은) 업무방해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현대차 울산공장 보안운영팀은 지난 6일 국회 청문회에 출석한 정몽구 회장을 경호하는 과정에서 노조원들의 입을 막고 바닥에 넘어뜨려 문제를 일으킨 바 있다(관련기사 : 국회 출동한 '정몽구 호위무사들'의 정체).


태그:#현대자동차, #울산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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