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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영훈 위원장이 공유한 박대출 의원 페북 글
 정영훈 위원장이 공유한 박대출 의원 페북 글
ⓒ 장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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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의원으로 분류되면서도 촛불정국에서 굳게 입을 닫았던 새누리당 박대출 의원(경남 진주갑)이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9일 오후 5시께 페이스 북에 글을 올렸다가 누리꾼들의 비난을 자초했다.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슬프다! 탄핵을 막지 못했다! 진주정신, 논개정신을 외치며 호소했는데~ 사즉생 생즉사인데~ 의혹이 대한민국을 삼켰다. 슬프다!"고 썼다.

이에 대해 진주갑 유권자라 밝힌 한 누리꾼은 "참다 참다 한마디 한다"면서 "남강유등축제 유료화 하나 어쩌지 못하는 분이 대통령을 지킨다구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방송법 개정안이 새누리당 반대로 되는 일이 없다고 한다"며 "미방위 간사라면 이거라도 똑바로 처리하라"고 질타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진주정신 논개정신을 여기에 붙이는 것은 쫌, 역사의 흐름에 역행하는 듯"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 누리꾼은 "4선 김재경 진주을 국회의원은 탄핵찬성이더만, 다음 선거 때 보죠"라고 적었다.

한편 박대출 의원은 경남 진주갑 지역구에서 19, 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재선의원으로, 19대 총선 때는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대표의 수차례에 걸친 진주 방문에 힘입어 무난하게 여의도에 입성했다.

또 이번 20대 총선을 앞둔 2월 3일에는 '박대출 의원 선거 사무실 개소식'에 진박감별사 최경환 전 부총리가 참석해 "본인(박대출)이 열심히만 한다면 (장관이)가능하다"라고 밝혔다고 한 지역 언론이 보도했다.

당시 이 신문은 "최 전 부총리가 '박 의원은 국민과 당에 큰 기여를 한 인물이며 당에서도 확실한 지지를 받는 인물로 더 크게 써 먹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박 예비후보가 재선이 될 경우 장관이 될 수 있다는 데 무게를 실었다"고 보도했다.


태그:#탄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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