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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최순실 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 불출석한 핵심 증인들. 왼쪽부터 최순실·장시호·정호성 전 청와대·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7일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최순실 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 불출석한 핵심 증인들. 왼쪽부터 최순실·장시호·정호성 전 청와대·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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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 제2차 청문회'에서 최순실, 최순득, 장시호 등 핵심 증인들이 불출석해 자리가 비어있다.
▲ 최순실, 장시호 등 핵심증인 불출석한 청문회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 제2차 청문회'에서 최순실, 최순득, 장시호 등 핵심 증인들이 불출석해 자리가 비어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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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열리는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최순실 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 핵심 증인들이 대거 불출석했다.

이날 청문회에는 애초 '국정농단'의 주요 피의자로 지목된 최순실씨(개명 후 최서원)와 딸 정유라씨, 최씨 언니인 최순득씨의 그의 자녀 장시호(딸)·장승호(아들) 등이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모두 불출석했다. 이를 두고 '최순실 없는 최순실 청문회'라는 뒷말이 나오고 있다.

구속 중인 최순실씨는 '재판 및 수사 중, 건강상 이유'를 들며 지난 5일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고, 장시호(구속 중)씨도 '건강상 이유'를 근거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그 외 최순득씨와 장승호씨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는데, 최씨는 '건강상 이유'로, 장씨는 '베트남 거주 중, (운영 중인) 유치원의 교육 일정이 있음'을 이유로 불출석한다고 통보했다.

독일에 있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증인 출석요구서는 외교부를 통해 송달됐으나, 거소불명으로 인해 출석요구서가 전달되지 못했다.

그 외 다른 핵심 증인들도 이날 청문회에 불출석할 예정이라고 알려왔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그의 장모 김장자씨,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 역시 소재 파악 불가로 출석요구서를 송달하지 못했으며,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구속 중)과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구속 중), 이성한 미르재단 전 사무총장, 박원오 전 승마 국가대표 감독은 지난 6일 각기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대개 재판.수사 중이라는 이유(안종범·정호성)와 건강상 이유(이재만·이성한)를 들었다.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은 '수사 중'이란 이유와 함께, '자녀에게 영향을 미쳐 사생활 침해 가능'이라는 근거를 들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국정조사 특위는 청문회에 나오지 않으면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기로 했지만, 출석을 강제할 법적 수단은 없는 상황이다. 증인출석 요구서를 받고도 나오지 않으면 벌금.징역 등 법적 처벌이 뒤따르지만, 이를 받지 않았으면 출석을 강제할 수 없다.

이에 따라 7일 '최순실 국조특위' 청문회에는 차은택·김종·조원동 등 애초 출석을 요구한 27인 중 13명만 국회에 나와 증언한다. 국조특위는 이날 회의가 시작되자마자 불출석 증인 11명(정유라 등 3명 제외)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를 의결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 도착한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기자들과 만나 "국정조사장에서 다 말씀드리겠다", "자성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9시40분쯤 도착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 제2차 청문회'에 출석하기 위해 청문회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 청문회장 입장하는 김기춘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 제2차 청문회'에 출석하기 위해 청문회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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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 제2차 청문회'에 출석하기 위해 청문회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 청문회장 입장하는 차은택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 제2차 청문회'에 출석하기 위해 청문회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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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최순실 국정조사, #최순실 게이트, #박근혜 대통령, #최순실 청문회, #청문회 증인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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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플러스 에디터.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세심히 듣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Let's find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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