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전쟁반대 평화실현 경남비상시국회의'는 15일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매국적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가서명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전쟁반대 평화실현 경남비상시국회의'는 15일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매국적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가서명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매국적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가서명 즉각 철회하라."

한국과 일본 정부가 14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에 가서명한 가운데, '전쟁반대 평화실현 경남비상시국회의'는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과 박홍진 노동당 경남도당 위원장, 이정희 경남민주행동 위원장, 황철하 6․15경남본부 집행위원장 등은 15일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박근혜정권은 외교안보문제를 포함해 국민으로부터 이미 정치적 탄핵을 당했다"며 "100만의 국민이 서울의 심장부에 모여 정권 퇴진을 외친 사상 초유의 상황이 이를 웅변한다"고 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도 박근혜정권이 미국과 일본의 강요에 따라 한미일 MD(미사일 방어체계)와 일본의 한반도 재침탈의 길을 여는 협정 체결을 마치 군사작전을 감행하듯이 일방적이고 졸속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을 보면서 우리는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경남비상시국회의는 "일본은 안보법제 여러 개정을 통해 평시부터 중요 영향사태시, 존립위기사태시, 무력공격사태시에 이르는 모든 경위에 한반도에 진주하거나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방위 관련 모든 정보'에는 일본의 안보법제 실행을 위해 필요한 한반도에 대한 모든 군사정보가 포함될 수 있다"며 "여기에 일본이 오래 전부터 요구해왔던 한국의 공항과 항만에 대한 정보도 포함될 것"이라 덧붙였다.

이들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은 일본의 한반도 재침탈의 길을 트는 것이자 한국이 미일의 대중국 전선에 가담하는 일"이라며 "이것은 한일군사동맹의 문턱을 넘는 일이자 한미일 삼각동맹을 여는 길이다. 이는 나라의 자주독립과 통일의 미래를 미일에 팔아먹는 매국행위인 것"이라 했다.

경남비상시국회의는 "이미 정치적으로 탄핵되어 자격도 권한도 없는 박근혜 정권에게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과 관련된 일체의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대통령직을 즉각 사임할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고 했다.

'전쟁반대 평화실현 경남비상시국회의'는 15일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매국적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가서명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전쟁반대 평화실현 경남비상시국회의'는 15일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매국적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가서명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태그:#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