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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총궐기 경남준비위'는 20일 저녁 창원 한서병원 앞 광장에 있는 백남기 농민 분향소에서 '백남기 농민 추모, 사드 반대 선전전'을 벌였다.
 '민중총궐기 경남준비위'는 20일 저녁 창원 한서병원 앞 광장에 있는 백남기 농민 분향소에서 '백남기 농민 추모, 사드 반대 선전전'을 벌였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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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총궐기 경남준비위'는 20일 저녁 창원 한서병원 앞 광장에 있는 백남기 농민 분향소에서 '백남기 농민 추모, 사드 반대 선전전'을 벌였다.
 '민중총궐기 경남준비위'는 20일 저녁 창원 한서병원 앞 광장에 있는 백남기 농민 분향소에서 '백남기 농민 추모, 사드 반대 선전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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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촉구. 박근혜 퇴진", "열심히 투쟁하겠습니다. 억울한 죽음을 밝혀내겠습니다", "제가 백남기가 되겠습니다. 진실규명 꼭 해내겠습니다", "하늘이 알고 땅이 안다. 책임자를 처벌하라".

창원 한서병원 앞 광장에 있는 '국가폭력 희생자 백남기 농민 추모의 벽'에 써놓은 글이다. 20일 오후 설치된 추모의 벽에 시민들이 작은 종이에 글을 적어 붙이고 있다.

이곳에 있는 백남기 농민 분향소 앞에는 '11월 12일 민중총궐기'를 알리고 백남기 농민을 추모하는 펼침막이 걸려 있다. 이곳에서는 최근 거의 매일 저녁마다 '백남기 농민 추모, 사드 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다.

'분노의 광장'에는 목욕탕에서 사용하는 작은 의자가 마련되어 있다. 성주 주민들이 촛불집회를 열면서 사용하는 의자와 같은 것이다. 이천기 전 경남도의원은 "성주 주민들이 매일 바닥에 앉아 집회를 할 수 없어 목욕탕 의자를 사용하고 있는데, 우리가 같은 방식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중총궐기 경남준비위'는 이날 저녁 30여명이 모여 선전 활동을 벌였다. 시민들은 창원시청사거리 건널목을 순회하면서 "백남기를 살려내라", "사드 배치 반대한다"는 손팻말을 들어 보이고 구호를 외쳤다.

또 다른 시민들은 "더 이상 죽이지 마라. 책임자를 처벌하라"는 제목의 유인물을 시민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이곳에서는 백남기 농민 죽음과 관련한 진상규명과 특검을 촉구하는 서명운동도 벌어지고 있다.

'민중총궐기 경남준비위'는 20일 저녁 창원 한서병원 앞 광장에 있는 백남기 농민 분향소에 '백남기 농민 추모의 벽'을 만들어 놓았다.
 '민중총궐기 경남준비위'는 20일 저녁 창원 한서병원 앞 광장에 있는 백남기 농민 분향소에 '백남기 농민 추모의 벽'을 만들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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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총궐기 경남준비위'는 20일 저녁 창원 한서병원 앞 광장에 있는 백남기 농민 분향소에서 '백남기 농민 추모, 사드 반대 선전전'을 벌였다.
 '민중총궐기 경남준비위'는 20일 저녁 창원 한서병원 앞 광장에 있는 백남기 농민 분향소에서 '백남기 농민 추모, 사드 반대 선전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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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경남민주행동 위원장은 "요즘 싸울 일이 많은데, 이곳 분노의광장에 모인 시민들도 대단하다"며 "힘 없는 우리가 기댈 곳은 없고 서로 손을 잡고 함께 하는 길 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도 이곳에 모이는 99% 시민들은 우리를 지켜보고, 누군가는 싸우고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중총궐기대회와 관련해 그는 "농민과 노동자들을 만나고 있는데, 다들 서울 갈 준비를 하고 있다. 이전보다 그 열의가 높다"고 말했다.

박경미(창원)씨는 사드 반대 투쟁이 벌어지고 있는 경북 김천과 성주를 다녀온 이야기를 했다. 그는 지난 13~14일 1박2일에 이어 19일에도 김천을 다녀왔다고 했다.

박씨는 "사드 배치 지역인 롯데골프장 주변과 김천혁신도시 지역 주민들은 모두 사드 반대라 보면 되고 더 이상 홍보를 하지 않아도 될 정도"라며 "그래서 김천 구시가지를 돌며 선전전을 벌였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이 성주 주민들의 촛불집회 100일째다. 그곳 주민들은 사드를 꼭 막아낼 것이라 각오하고 있다"며 "거의 대부분 새누리당 지지자들이었는데, 어르신들조차 사드 반대하고 나섰다"고 말했다.

민중총궐기 경남준비위는 21일 오후 6시3 0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민중총궐기 조직을 위한 창원지역 민중대회"을 열고, 같은 날 오후 7시 진주에서는 "진주지역 결의대회(강연회"가 열린다.

20일 저녁 창원 한서병원 앞 광장에 있는 백남기 농민 분향소에 한 노동자가 조문하고 있다.
 20일 저녁 창원 한서병원 앞 광장에 있는 백남기 농민 분향소에 한 노동자가 조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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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총궐기 경남준비위'는 20일 저녁 창원시청 사거리 건널목을 순회하면서 '백남기 농민 추모, 사드 반대 선전전'을 벌였다.
 '민중총궐기 경남준비위'는 20일 저녁 창원시청 사거리 건널목을 순회하면서 '백남기 농민 추모, 사드 반대 선전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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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총궐기 경남준비위'는 20일 저녁 창원시청 사거리 건널목을 순회하면서 '백남기 농민 추모, 사드 반대 선전전'을 벌였다.
 '민중총궐기 경남준비위'는 20일 저녁 창원시청 사거리 건널목을 순회하면서 '백남기 농민 추모, 사드 반대 선전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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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사드 반대, #밳남기 농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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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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