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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신항을 가득 메운 화물 노동자들
 부산신항을 가득 메운 화물 노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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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총파업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가 17일 오후 2시, 부산 신항 삼거리에서 열렸다. 파업 8일째를 맞은 화물연대 조합원들과 영남권 노동자들이 함께 한 결의대회는 약 5천여 명이 모여 한여름을 방불케한 날씨 만큼이나 뜨거운 기세를 보여줬다.

결의대회 시작 전, 세 명의 화물연대 지부장들이 신항 삼거리 절개지 절벽 위에 기습적으로 올라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화물운송시장 구조개악 저지! 법 개정 투쟁 승리!" 절벽 아래로 요구안을 담은 펼침막을 던지고 있다.
 "화물운송시장 구조개악 저지! 법 개정 투쟁 승리!" 절벽 아래로 요구안을 담은 펼침막을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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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공농성자들이 절벽 위로 진입을 시도하는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고공농성자들이 절벽 위로 진입을 시도하는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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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최복남이다. 내가 김동윤이다. 내가 박종태다." 사회를 맡은 천춘배 조합원이 열사들의 이름을 부르며 구호를 외쳤다.
 "내가 최복남이다. 내가 김동윤이다. 내가 박종태다." 사회를 맡은 천춘배 조합원이 열사들의 이름을 부르며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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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를 멈춰 세상을 바꾸자" 영남권 노동자들과 부산 시민사회가 함께 해 화물 노동자들의 파업에 힘을 실어 주었다.
▲ "물류를 멈춰 세상을 바꾸자" 영남권 노동자들과 부산 시민사회가 함께 해 화물 노동자들의 파업에 힘을 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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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부위원장 김종인, 공공운수노조 수석부위원장 박배일
 민주노총 부위원장 김종인, 공공운수노조 수석부위원장 박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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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통 박근혜 정권에 맞서 투쟁하는 동지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 화물 노동자들은 지입제 폐지와 표준 요율제 도입, 도로비 인하 등을 14년째 외치고 있지만 들은 척도 안 한다. 심지어 박근혜 대통령은 후보 시절 공약이었던 통행료 전일 할인도 지키지 않고 있다. 정부는 화물연대가 파업할 때마다 노동기본권과 표준요율제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었다. 대통령의 공약 지키라며 지난 3년간 교섭해 왔다. 마치 들어줄 것처럼 시간 끌다가 교섭 중에 일방적으로 화물운송시장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구조개악이며 살인정책이다. 어렵고 힘들게 결단해서 시작한 투쟁이다. 승리로 마무리하자." (민주노총 부위원장 김종인)

"화물연대가 파업에 들어가자마자 정부는 언론을 통해 '국가 물류를 담보로 기득권을 챙기려는 파렴치'라 비난했다. 되묻고 싶다. 국가 물류를 책임지는 화물 노동자들을 이렇게 취급해도 되는가? 표준생계비에도 훨씬 못 미치는 임금으로 인해 과속과 과적은 필연적이며 그로인해 도로에서 목숨을 잃는 화물 노동자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럼에도 우리의 요구가 과도한가? 공공기관 노동자들의 성과연봉제 반대 투쟁과 화물 노동자들의 표준운임제 쟁취 투쟁은 그 본질이 같다. 공공운수 노조 전 조합원이 사활을 걸고 화물연대의 투쟁을 엄호할 것이다." (공공운수노조 수석부위원장 박배일)

 부산지하철 노동조합에서 투쟁기금을 전달했다.
 부산지하철 노동조합에서 투쟁기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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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물연대 본부장 박원호, 화물연대 부산지부장 김용주
 화물연대 본부장 박원호, 화물연대 부산지부장 김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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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보이는 저 언덕 위에 지부장 세 명이 올라가 있다. 이 투쟁 못 이기면 살아서 내려오지 않겠다고 한다. 정부는 여전히 선복귀, 후대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해결을 위해 노력하지도 않으면서 무조건 복귀부터 하라고 한다. 화물 노동자들은 결과에 상관없이 부끄럽지 않게 싸울 것이다. 이기든 깨지든 당당히 싸울 것이다. 파업 1주일이 넘었다. 평화로운 집회로 인해 '못난 본부장'이라 조합원들이 말한다. 성난 화물 노동자의 마음을 본부장인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지경까지 왔다. 정부는 파국을 멈추려면 대화에 속히 나서라." (화물연대 본부장 박원호)

"여기 올라와 우리 동지들의 모습을 모니 정말 장관이다. 어제보다 훨씬 많은 동지들이 함께 하고 있다. 특히 연대 단체의 깃발들을 보니 너무나 기분이 좋다. 세 명의 동지가 절벽 위에 올랐다. 저 고공농성자들의 머리털 하나라도 건드리지 말 것을 경찰에게 경고한다. 함께 해 주신 동지들께 감사드리며 이 기세로 끝까지 가자. 반드시 승리하자." (화물연대 부산지부장 김용주)

 행진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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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진하는 파업대오와 함께 '화물연대 진군가'를 부르는 고공노동자들
 행진하는 파업대오와 함께 '화물연대 진군가'를 부르는 고공노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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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좁고 가파른 절벽 위에 선 화물 노동자들
 좁고 가파른 절벽 위에 선 화물 노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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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진 후 신항 삼거리로 돌아오는 파업 대오 경찰은 형사 34개 팀과 49개 중대, 약 4천여명을 부산신항에 투입했다.
▲ 행진 후 신항 삼거리로 돌아오는 파업 대오 경찰은 형사 34개 팀과 49개 중대, 약 4천여명을 부산신항에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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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진을 마친 화물연대 파업대오는 신항 삼거리에 모여 야간 문화제를 진행했다. 일주일이면 끝날 거라던 화물연대 파업이 8일째를 맞았다. 전국 주요항만의 화물 반출입량은 전날보다 대폭 감소했다. 10월 17일, 공공기관 총파업은 21일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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