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 이재준

관련사진보기


ⓒ 이재준

관련사진보기


ⓒ 이재준

관련사진보기


ⓒ 이재준

관련사진보기


ⓒ 이재준

관련사진보기


서울 대학로에서 3시부터 백남기 농민 추모대회가 열리고 있다. 추모대회 참가자들은 '국가폭력 책임자 처벌'과 '살인정권 규탄'을 주요구호로 외치고 있다.

백남기 농민의 딸 백도라지씨는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고맙다. 돌아가신 지 2주가 지났지만 장례식도 못하고 있고, 자식으로서 매우 죄송하다. 애초에 비무장 농민을 공격한 경찰이 아버지 시신을 부검하겠단 행태를 보이는데 여러분 덕에 잘 버티고 있다. 남은 사람들의 몫은 처벌받게 하고 사과받는 일이라 생각한다. 열심히 싸워서 이기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추모대회는 전국 14개 지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11.14 민중총궐기에서 경찰의 물대포 직사에 맞고, 317일간 연명하던 백남기 농민은 지난 9월 25일 사망하고 말았다.

현재 경찰은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집행하려 하나, 유족들은 "사인이 명확한 만큼 필요하지도 않고, 동의할 수도 없다"며 절대 반대하는 입장이다.

야3당은 얼마전 백남기 특검안을 제출했다. 그를 주도하고 있는 3명의 의원들이 서울 추모대회에 참석했다.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족들과 함께 하겠다. 이제는 sns가 아닌 광장으로 나올 때"라며 광장에서 함께 할 것을 토로했다.

황주홍 국민의당 의원은 "특별검사를 세워 고인의 명예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윤소하 정의당 의원은 "백남기 선생은 쌀값 좀 제대로 하라고 외치다 공권력에 의해 타살됐다"고 말하고, 경찰의 부검 입장을 두고 "가장 먼저 부검할 것은 검찰과 경찰이다. 썩어빠진 정권에 메스를 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백남기 투쟁본부는 "국가폭력에 맞선 전 국민적 추모와 투쟁을 위한 후원이 절실하다"며 후원을 요청했다.

▶ 해당 기사는 모바일 앱 모이(moi) 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모이(moi)란? 일상의 이야기를 쉽게 기사화 할 수 있는 SNS 입니다.
더 많은 모이 보러가기


태그:#모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정치가 밥 먹여준다'고 생각합니다 /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