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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9월 24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2016년 장·차관 워크숍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등 참석자들과 함께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국회에서 해임건의안이 가결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참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9월 24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2016년 장·차관 워크숍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등 참석자들과 함께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국회에서 해임건의안이 가결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참석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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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또 다시 취임 후 최저치인 29%를 기록했다.

7일 발표된 여론조사 업체 '한국갤럽'의 10월 첫째 주 정례조사 결과다.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성인 1009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혹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29%는 긍정 평가했고 57%는 부정 평가했다. 14%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9%).

전주 정례조사 결과와 비교할 때 긍정 평가는 1%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1%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긍정 평가 29%는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치로, 주간 집계 기준 다섯 번째다. 지난 2015년 1월 연말정산/증세 논란, 같은 해 6월 메르스 사태, 그리고 올해 4월 20대 총선 직후에도 같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290명, 자유응답) '열심히 한다/노력한다가 19%로 지난주 대비 5%포인트 상승했고, '대북/안보 정책'이 17%로 4%포인트 상승했다. 또 '주관, 소신/여론에 끌려가지 않음'을 꼽은 평가자가 13%로 3%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외교/국제 관계'는 지난주 대비 9%포인트 하락하며 10%를 기록했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78명, 자유응답) 22%가 '소통 미흡', 12%가 '경제 정책', 9%가 '독선/독단적'을 꼽았다. 특히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는 의견이 9%로 지난주 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306명)은 64%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252명), 국민의당 지지층(97명), 정의당 지지층(53명)에서는 각각 84%, 79%, 92%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299명)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17%, 부정 56%).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20%(총 통화 4989명 중 1009명 응답 완료)다.(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태그:#박근혜, #지지율, #메르스, #새누리당, #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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