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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김효정 기자 = 외교부는 9일 북한 풍계리 지역의 인공지진 감지로 북한의 제5차 핵실험 징후가 포착되자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정보 분석을 하는 등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임성남 제1차관은 대통령 해외 순방 일정을 수행 중인 윤병세 장관을 대신해 장관 대리 자격으로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오전 9시 30분 특이 지진여부 감지 이후 임성남 장관대리 주재로 긴급 부내 대책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일본 NHK는 9일 오전 북한에서 관측된 지진이 핵실험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 북한 핵실험 가능성 보도하는 일본 NHK 일본 NHK는 9일 오전 북한에서 관측된 지진이 핵실험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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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의에는 김홍균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이하 관련부서 국장들이 참석했다.

다른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 관련 정부 부처와 필요한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또 미국 등 우방국들과 외교 경로로 연락을 취해가며 구체적인 정보를 모으는 한편, 유엔 차원의 대응을 협의 중이다.

이와 관련, 현재 박근혜 대통령 순방 수행차 라오스에 체류 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미국, 일본 등 우방국 외교장관과 전화통화를 추진 중이라고 외교부 고위당국자가 밝혔다.

이 당국자는 중국 측과의 통화 여부에 대해서는 "그 부분은 조금 더 결정되는대로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김홍균 본부장이 여타 북핵 6자회담 당사국 수석대표들과 협의를 하는 방안도 정부는 추진 중이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항상 정부는 북한은 5차 핵실험 준비가 완료된 상태에 있지만 시기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었다"며 북한이 중국에 사전 통보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앞으로 좀 더 협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북한, #지진, #핵실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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