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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416광장에서 '국회를 규탄하고 야당에 세월호 특별법 개정 약속 이행을 촉구하는 전면적인 단식 선언'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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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416광장에서 '특별법개정촉구 416가족협의회 단식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단식에 참여하는 유가족들은 기자회견을 취재중인 기자들에게 "이번 단식을 '사생결단 단식'이라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누가 이기는지 말 그대로 "끝장을 보겠다"고 했다.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유예은양 아빠인 유경근(4.16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씨는 사생결단 단식 8일째를 맞았다.

유가족 홍영미씨는 "엄마이기에 아빠이기에  내 아이들의 죽음에 대한 진실 밝히기 위해 단식을 시작한다"고 외쳤다. 홍씨는 "그동안 할 수 있는 건 정말로 다 해봤지만 이제는 정말 할 수 있는 것이 단식밖에 남아있지 않다고 생각하기에 단식을 시작한다"라며 "하루 이틀에 끝내지 않고 말 그대로 목숨을 내걸고 단식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유가족들은 특히 야당에 대해 큰 불신을 드러냈다. 유가족들은 "야3당은 지난 5월 31일과 8월 3일 공식적으로 특별법 개정을 약속했지만 8월 12일 여야-국회의장 협의에서 이를 완전히 무시했다"라고 강력 비난했다.

사생결단 단식 8일째를 맞은 유경근 집행위원장은 "지난 19대 국회에서는 과반 의석이 안 돼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하더니 이번 20대 국회에서 여소야대가 되자 180석이 안 되니 우리더러 여당 의원을 설득하라 했다"며 "이제는 특조위가 특검을 요구했더니 선진화법 타령만 하고 있다"라고 더불어민주당을 강력히 비난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등을 비롯한 야3당은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개정에 대한 의지와 진정성을 가지고 있냐"라고 반문한 뒤 "법개정안과 특검안을 9월내에 어떻게 국회에서 통화시킬 것인지 당장 밝히라"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아울러 온갖 이유를 대며 세월호 특별법 개정을 외면하고 있는 여야국회 의원들에게 "정치인이 아닌 부모의 입장으로 반드시 세월호 가족들의 피맺힌 외침에 희망으로 응답해 달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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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416광장에서 '국회를 규탄하고 야당에 세월호 특별법 개정 약속 이행을 촉구하는 전면적인 단식 선언'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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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416광장에서 '국회를 규탄하고 야당에 세월호 특별법 개정 약속 이행을 촉구하는 전면적인 단식 선언'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동안 한 참석자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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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416광장에서 '국회를 규탄하고 야당에 세월호 특별법 개정 약속 이행을 촉구하는 전면적인 단식 선언' 기자회견이 진행된 가운데, 유가족이 고개를 떨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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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416광장에서 '국회를 규탄하고 야당에 세월호 특별법 개정 약속 이행을 촉구하는 전면적인 단식 선언'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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