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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원칙적으로 유료화 하되 진주와 인근 지역민을 대폭 우대하고, 축제장 외곽 펜스는 지난해와 같이 하지 않고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이창희 진주시장과 최용호 진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은 24일 오전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진주유등축제 운영과 방향'에 대해 밝혔다. 올해 남강유등축제를 40여일 가량 앞두고, 진주시가 운영 방향에 대해 결정한 것이다.

진주시는 지난해 처음으로 진주교·천수교 등에 가림막(외곽펜스)를 설치하는 남강유등축제 유료화(성인 1만원)로 논란을 빚었다. 경남도는 자연 경관을 대상으로 한 축제는 유료화하지 말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지난 7월 19일 이창희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여론 수렴을 더 하겠다"고 했다. 당시 진주시는 올해 남강유등축제 기간을 늘려 10월 1~16일로 하기로 했다. 진주시는 남강유등축제 운영과 관련해 두 차례 시민공모를 실시하기도 했다.

"인근 지역 시군민 대폭 우대"

이창희 진주시장과 최용호 진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은 24일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 운영 계획을 밝혔다.
 이창희 진주시장과 최용호 진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은 24일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 운영 계획을 밝혔다.
ⓒ 진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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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시장은 "올해 유등축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이기 이전에 지역축제인 점을 감안하여 원칙적으로 유료화하되, 경남도의 권고를 받아들여 진주시민과 인근 지역 시군민을 대폭 우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는 진주시민한테 주1회에 한해 무료 관람권을 주었다. 진주시는 올해는 시민초대권을 배부하지 않고, 진주시민들이 주중(월~목)에는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등 국가공인 신분증 확인만으로 언제든지 축제장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진주시는 경남도민과 순천·여수·광양·보성·고흥지역민에 한해 50%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 진주시는 65세 이상 어르신과 군인, 국가유공자, 장애인도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고, 7세 미만 어린이는 무료로 운영하며, 인터넷 등을 통해 입장권을 예매하거나 단체 관람객은 20%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진주시는 "금․토․일요일과 공휴일은 축제의 중․장기 발전과 관람객의 안전, 도심과 축제장 혼잡, 외부 관람객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지난해와 같이 유료로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축제장 외곽 펜스에 대해, 진주시는 "지난해와 같이 하지 않고 대폭 개선해 유등축제의 새로운 볼거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창희 시장은 "진주교와 천수교는 유등축제가 야간축제이므로 남강과 유등이 조화를 이루도록 빛과 예술 조명등을 이용한 테마 길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창희 시장은 "축제장 재입장을 허용하는 등 축제장 인근 상권의 활성화와 관람객 편의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중국 시안(西安)과 축제 문화교류를 대폭 확대하여 음악분수대 일원에 '중국 시안 특별존(Zone)을 운영하고 첨단 유등을 새롭게 선보이는 등 축제의 양과 질 모두 획기적인 변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태그:#진주남강유등축제, #이창희 진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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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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