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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연합뉴스) 김기성 특파원 = 세계에서 가장 큰 송로버섯이 호주에서 발견됐다고 호주 언론들이 23일 보도했다.

호주 언론에 따르면 송로버섯 재배 농민인 스튜어트 던바는 지난주 빅토리아주 야라 밸리의 자신의 과수원에서 1.511㎏짜리 검은색 송로버섯을 발견했다.

던바는 그동안 세계 최대 크기로 기록된 것은 프랑스 보르도에서 2012년에 발견된 1.277㎏짜리라며, 더 큰 것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이 없다는 말을 했다고 <헤럴드 선>이 전했다.          

세계 최대 크기의 송로버섯을 발견한 스튜어트 던바의 인스타그램.
 세계 최대 크기의 송로버섯을 발견한 스튜어트 던바의 인스타그램.
ⓒ 스튜어트 던바 인스타그램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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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버섯은 시가 3천700호주달러(315만 원)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뜻밖의 행운을 잡은 던바는 그러나 이 버섯을 팔지 않고 자신이 보관하겠다고 말했다.

던바는 "이 버섯은 희소성뿐만 아니라 맛과 향에서 가치가 있다"며 "음식에 3~5g만 넣으면 잊지 못할 식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던바는 지난 18일 평소보다 날씨가 따뜻해 버섯을 보호하려고 작업하던 중 함께 다니던 개가 무르익은 향을 맡아 버섯을 발견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 개는 송로버섯 감지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진 라고토 로마그놀로종이다.

세계 최대 크기의 송로버섯을 발견한 스튜어트 던바의 인스타그램.
 세계 최대 크기의 송로버섯을 발견한 스튜어트 던바의 인스타그램.
ⓒ 스튜어트 던바 인스타그램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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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크기의 송로버섯을 발견한 스튜어트 던바의 인스타그램.
 세계 최대 크기의 송로버섯을 발견한 스튜어트 던바의 인스타그램.
ⓒ 스튜어트 던바 인스타그램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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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00g 혹은 500g짜리는 많이 채취했지만 이번에 발견된 것은 3배 이상으로 이를 파내는 데만 45분이 걸렸다.

송로버섯은 재배 조건이 까다로운 데다 수확 기간도 짧은 데 따른 희소성 때문에 가격이 비싸며 식용으로는 흰색과 검은색 순으로 가격이 높다.

던바는 보석 원석 탐사자로 일하다 송로버섯이 들어간 으깬 감자를 먹고 난 뒤 송로버섯 농업에 종사하게 됐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송로버섯, #호주, #세계 최대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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