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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청소년참여예산학교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청소년 정책’ 제안을 하기 전 토론하고 있다.
 인천시청소년참여예산학교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청소년 정책’ 제안을 하기 전 토론하고 있다.
ⓒ 장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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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 상담자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강화해 청소년들의 상담 만족도를 향상시켜주세요."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과정을 벗어나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적용할 정보를 배우는 인생학교를 설립해주세요."
"청소년들이 창업을 미리 경험할 수 있게 청소년창업지원센터를 설립해주세요."
"청소년들이 올바른 노동자의 권리를 배우고 행사할 수 있게 청소년노동인권센터를 설치· 운영해주세요."

지난 27일과 28일 이틀간 오후 2시부터 4시간가량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 강당에서 열린 인천시청소년참여예산학교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시에 제안한 정책들이다.

이 청소년참여예산학교는 인천청소년지도자협회가 주관하고 시가 후원했으며, 인천시청소년수련관·계양구청소년수련관·부평구청소년수련관·동구청소년수련관·인천시청소년회관·청소년인문학도서관 '두잉'·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인천청담고등학교·(사)청소년인권복지센터 '내일' 등이 협력단체로 함께했다.

인천시청소년참여예산학교는 인천지역 여러 청소년기관의 청소년운영위원 등, 청소년들이 모여 시의 예산과 정책, 참여예산제도를 이해하고 직접 정책을 제안하는 장이다. 참여예산학교에서 나온 정책 제안 중 일부는 시의 예산 편성에 반영되기도 했다.

이틀간 열린 청소년참여예산학교에는 중·고등학생 80여 명이 참가했으며, 모둠 10개로 나눠 진행했다.

첫째 날은 청소년참여예산학교 활동방향과 개론, 청소년 요구 조사와 정책 제안을 위한 활동, 둘째 날은 시 청소년 예산 현황 이해와 정책제안서 작성, 정책제안문 전달과 수료식 등으로 진행됐다.

김종은(인천외고 1학년) 학생은 "국제학교 교사가 꿈이어서 교육과 관련한 정책 제안을 준비하는 과정이 매우 흥미로웠다"며 "서로 의견을 나누고 각자의 생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나와 다른 친구들의 아이디어와 의견을 듣고 정보를 알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서 "강사들이 진행한 강의를 들으며 시에 대해 관심을 가졌고, 내가 인천의 청소년을 대표해 시 정책에 의견을 제시한다는 것이 보람 있고 뜻깊은 일이었다"며 "이번 경험으로 교육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청소년참여예산학교는 청소년 대표가 되고 싶은 청소년들에게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시사인천(http://isisa.net)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본인이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인천시, #인천시청소년참여예산, #청소년,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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