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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0일 오후 통영 강구안문화마당에서 조합원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업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 총파업-총력투쟁 경남노동자대회"를 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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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 구조조정 저지."
"조선산업 살려내라."
"고용안정 쟁취하자."
노동자들이 땡볕 아래에서 외쳤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0일 오후 경남 통영 강구안문화마당에서 '조선업 일방적 구조조정 저지, 총파업-총력투쟁 경남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이날 통영지역 최고기온은 28도였다. 이날 집회에는 금속노조 경남지부 성동조선지회 조합원을 비롯해, 화섬노조, 일반노조, 공공운수 마창여객지회 조합원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오늘 전국 5만 조합원이 14개 지역에서 파업하고 있다. 울산에서는 23년만에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이 공동파업하고, 경남에서는 업종과 산별을 뛰어넘어 함께 투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정권과 자본은 오늘 투쟁을 '불법파업'이라 하지만, '불법양대 지침' 강요하고 퇴출제를 강제로 도입은 물론 '불법 노사개입'을 서슴지 않는 박근혜가 불법"이며 "또 비정규직 노동자가 해고되고, 민주노조 파괴공작이 자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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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0일 오후 통영 강구안문화마당에서 조합원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업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 총파업-총력투쟁 경남노동자대회"를 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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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성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노조 준비위 위원장은 "조선업이 흑자일 때도 조선 노동자는 일만 했고 성과는 경영진과 채권단, 국가가 가져 갔다"며 "그럼에도 불황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언제 어느 때 다니던 업체가 폐업해야 하는지 불안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 절망적인 현실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을 매는 현실에 내몰렸다. 이 구조조정을 당장 중지시키지 않으면 조선하청노동자의 죽음의 행렬을 결코 중지 시키지 못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통영시민 여러분, 조선 하청노동자를 도와달라"며 "우리가 하청노동자들과 함께 선봉에 서서 싸워나갈 것이다. 원하청 노동자가 하나 되어 구조조정을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명 본부장은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의 대회사를 대신 읽었다. 김 본부장은 "더 큰 싸움으로 나아가자. 탄압에 꺾이지 않고 더 큰 투쟁을 펼쳐내는 것이야 말로 민주노총다운 노동자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노동개악 완전폐기, 최저임금 1만원 쟁취, 한반도 사드 배치 철회, 조선노동자 총고용 보장, 그리고 한상균 위원장을 비롯한 모든 구속 노동자 석방을 위해 9월 2차 총파업과 11월 12일 20만 민중총궐기로 달려가자. 더 나아가 2017년 정치권력 재편기에 전면 총파업으로 맞서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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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0일 오후 통영 강구안문화마당에서 조합원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업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 총파업-총력투쟁 경남노동자대회"를 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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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0일 오후 통영 강구안문화마당에서 조합원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업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 총파업-총력투쟁 경남노동자대회"를 열고, 거리행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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