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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이 6월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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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이 19일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서 의원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주변의 많은 권유로 고민을 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정말 우려스러운 것은 제가 '당내 갈등의 중심에 서는 것'이었다. 지금은 제가 나서기보다 후배들에게 기회를 줘야 할 때'라는 게 결론"이라고 말했다.
20대 국회 최다선(8선)인 서 의원은 그 동안 친박계로부터 전대 출마 권유를 받아왔지만, 비박 진영으로부터 출마하지 말라는 압박을 받아왔다. 18일 불거져 나온 윤상현·최경환 의원의 녹취록에서 두 의원이 서 의원을 위해 김성회 전 의원의 지역구(경기 화성갑) 불출마를 요구하는 내용이 나온 것도 이번 결정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서 의원의 보도자료 전문은 다음과 같다.
<8·9 전당대회에 관한 서청원의 입장>저는 그동안 '대표경선에 출마할 군번이 아니다'라고 일관되게 말씀드렸습니다. 주변의 많은 권유로 고민을 한 것은 사실입니다. 판단의 기준은 '당의 화합'과 '정국의 안정','정권재창출'이었습니다. 정말 우려스러운 것은 제가 '당내 갈등의 중심에 서는 것'이었습니다.저의 결론은 '지금은 제가 나서기 보다 후배들에게 기회를 줘야 할 때'라는 것입니다. 저는 당내 최다선으로서 새로운 대표와 지도부에 병풍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더 이상 전당대회 대표경선 과정에서 제가 거론되지 않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경선주자와 당원에게 당부드립니다. 당내 경선은 '당의 화합'과 '치유'의 장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갈등의 씨앗을 심는 경선이라면 정권재창출은 불가능해 집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