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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서울본부 조합원들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최저임금 일방 결정 강행’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측위원이 퇴장한데 결정된 2017년 최저임금 (시급 6470원) 결정은 한방중 쿠데타에 의한 최저임금 결정”이라며 최저임금위원회의 결정을 강력히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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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서울본부 조합원들은 1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 고용노동청 앞에서 '최저임금 일방 결정 강행'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 측 위원이 퇴장한 후 결정된 2017년 최저임금 (시급 6470원) 은 한밤중 쿠데타에 의해 결정된 최악의 최저임금"이라며 최저임금위원회의 결정을 강력히 비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준성 최저임금위원장의 독단적 회의 진행으로 노동자위원의 퇴장을 유도한 뒤 사용자위원들의 제시안인 '시급 6470원'을 표결 처리하여 의결했다"며 "이는 한밤중 쿠데타에 의한 최저임금 결정이며 용납할 수 없는 폭력적 결정"이라고 비난의 수위를 높여갔다.

이어 "두 자릿수 인상은커녕 전년도 인상률 8.1%에도 못 미치는 2017년도 최저임금 7.3%, 시급 6470원은 최저임금 대폭 인상 소식을 고대하던 최저임금 대상 노동자들에게 분노와 허탈감만을 안겨줬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최저임금위원회가 더 이상 500만 최저임금 대상 노동자들의 임금을 결정하는 기구가 될 수 없다"고 비판하는 한편 "공익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노동자를 등지고 사용자 편에 서 있는 완전히 기울어진 구조를 바꿔내기 위한 제도 개선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저임금, 더 나아가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생활임금 확보를 위한 법적, 제도적 정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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