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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교육청.
 경상남도교육청.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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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국공립 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교사 3502명이 '교육활동우수교사 승진가산점제 폐지'를 요구하는 서명에 참여했다.

4일 전교조 경남지부는 지난 6월 한 달 동안 국·공립 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중등) 교사를 대상으로 '교육활동 우수교사 승진가산점 폐지를 위한 교사 서명'을 실시했고, 그 결과 교사 3502명이 폐지에 동의하였다고 밝혔다.

'교육활동 우수교사 승진가산점제'는 도내 국·공립 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중등)에 근무하는 교사들 중 10%를 선발하여 승진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이다.

이 제도에 대해 전교조 경남지부는 "승진하고자 하는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교사들을 서열화하여 학교공동체를 파괴하고 모든 교육활동을 점수화하기 위한 실적 중심의 활동으로 귀결시키는데 그 핵심적인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6월 28일, 전교조, 교총, 한교조 등 교원단체와 함께 '교육활동 우수교사 승진가산점제 관련 협의회'를 열기도 했다.

협의회와 관련해 전교조 경남지부는 "이 제도의 향후 방향에 대하여 의견수렴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늦은 감이 없지는 않지만, 지금이라도 교원단체들과의 소통을 시작한 것에 대하여 환영한다"고 했다.

전교조 경남지부는 "교육공무원승진규정(41조 5항)에 의하면, 승진가산점 부여에 대한 기준은 평정기간이 시작되기 6개월 이전에 공개하여야 한다"며 "2017년 3월부터 새롭게 평정기간이 시작되는 교육활동우수교사 가산점제의 존폐여부는 8월 31일 이전에 결정되어야 하므로, 도교육청은 지체 없이 폐지절차를 진행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전교조 경남지부는 교사 서명지를 교육감 면담을 통해서 전달할 예정이다.


태그:#전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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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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