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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자치회 주관 스포츠클럽 리그전 종목 및 경기 운영 밥벙을 토의하고 있다.
▲ 스포츠클럽 회의 학생 자치회 주관 스포츠클럽 리그전 종목 및 경기 운영 밥벙을 토의하고 있다.
ⓒ 안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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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림초등학교의 새로운 또다른 도전

화성시 정림초등학교(교장 이홍근)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새로운 모습의 스포츠클럽을 운영한다.

전교생이 95명에 불과한 전형적인 농촌학교에서 스포츠클럽 리그를 실시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작년 3~6학년 선후배를 묶어 한 팀을 이루고 영화 '어벤져스'를 활용한 홍보를 통해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를 고취시켜 성황리에 교내 스포츠클럽 리그전을 마쳤다.

학생중심의 스포츠클럽 조직 및 운영

학생심판을 모집하기 위해 포스터를 게시했다.
▲ 학생심판 모집 포스터 학생심판을 모집하기 위해 포스터를 게시했다.
ⓒ 안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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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심판 연수 후 선서를 하고 있다.
▲ 학생 심판 연수 학생 심판 연수 후 선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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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피구 심판을 보고 있다.
▲ 피구경기 학생들이 피구 심판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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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풋살 심판을 보고 있다.
▲ 풋살경기 학생들이 풋살 심판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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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림초등학교는 올해 '경기도교육청 지정 학생중심 스포츠클럽 선도학교'로 지정되었다. '학생중심 스포츠클럽 선도학교'란 교사 중심이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스포츠클럽 및 대회를 조직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교이다.

정림초에서는 학생 심판을 공개모집하고 심판을 대상으로 2주일에 걸쳐 이론 및 실기 연수를 실시하였다. 그리고 연수를 이수한 학생들에게 심판 자격을 주어 공정하게 운영하고 진행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학생들이 심판을 보면 판정 시비로 다른 친구들과의 의견충돌이 일어날 거라 예상한다. 하지만 사전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심판의 중요성과 판정 수용의 필요성, 심판들에게는 정확한 판정의 능력 연수 등을 통해 충돌을 예방할 수 있었다. 그리고 친구들이 심판을 보니 선생님이 진행 할 때보다 더욱 친근하고 즐겁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영화 '겨울왕국'을 넘어서 '정림왕국' 스포츠클럽 대회

겨울왕국 포스터의 주인공을 학교 선생님들 얼굴로 패러디하여 학생들의 참여를 도모하였다.
▲ 겨울왕국 패러디 겨울왕국 포스터의 주인공을 학교 선생님들 얼굴로 패러디하여 학생들의 참여를 도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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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모두 모여 팀을 선발하고 있다.
▲ 정림왕국 팀 선발 학생들이 모두 모여 팀을 선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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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올해는 영화 '겨울왕국'포스터를 패러디하여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를 도모하였다. '겨울왕국' 주인공 얼굴에 담임선생님들의 얼굴을 넣어 재미를 불러일으켰다. 한 학생은 "담임선생님 얼굴이 엘사에 있는 게 너무 재미있어요. 꼭 '엘사'팀이 돼서 이기고 싶어요"라고 전하였다.

3-6학년 모든 학생이 다목적실에 모여 팀을 추천하였다. 작년과 같이 선배와 후배가 한팀이 되어 운동을 하며 선배는 후배를 이끌고 후배는 선배를 본받을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로 인해 선후배간 따뜻한 정이 생기고 학교폭력을 예방하는데도 큰 기여를 하였다.

이번 대회 종목은 학생 자치회에서 결정한 '풋살, 피구, 스피드 스택스, 8자 마라톤, 축구, 킨볼' 등이 있다. 단편적인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행사를 위해 모든 종목은 리그전으로 진행하고 수업시간을 제외한 점심시간과 방과후 시간을 활용한다.

그리고 우승팀에게는 금, 은, 동메달이 제공될 예정이다. 작은 학교 특성에 맞게 모두 메달을 받도록 남자 3팀, 여자 3팀으로 구성하며 소외없는 선의의 경쟁의 대회가 이뤄질 것이다.

교내 스포츠클럽을 넘어 교외로 진출

교내 스포츠클럽 우승팀이 교육장배 스포츠클럽 대회에 참가하였다.
▲ 화성오산교육장배 스포츠클럽 대회 참가 교내 스포츠클럽 우승팀이 교육장배 스포츠클럽 대회에 참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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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스포츠클럽 우승팀이 교육장배 스포츠클럽 대회에 참가하였다.
▲ 화성오산교육장배 스포츠클럽 대회 참가 교내 스포츠클럽 우승팀이 교육장배 스포츠클럽 대회에 참가하였다.
ⓒ 안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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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스포츠클럽 대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교내 스포츠클럽 대회 우승팀이 교육장배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주었다. 교내에서 가꾼 실력을 다른 학교와 힘껏 겨뤄보고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대회에 참가한 한 학생은 "이런 대회에 참가해서 너무 좋았어요. 학교대표로 나간다는 자부심과 다른 학교 학생들과 실력을 겨뤄볼 수 있어서 뿌듯했어요. 내년에도 꼭 이겨서 다시 나가고 싶어요"라고 말하였다.

작년에 이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 정림초교. 학생이 적지만 축제처럼 스포츠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농촌 소규모 학교도 스포츠클럽을 우수하게 운영할 수 있다는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즐겁고, 학생들이 원하고, 학생들이 주인이 되는 학교로 만들겠다는 것이 정림초의 목표이다.


태그:#초등학교, #정림, #스포츠클럽, #학생심판, #정림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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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가 밥이다! 놀이를 통해 모두가 행복한 학교 만들기! 초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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