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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STX조선지회는 15일 오후 산업은행 창원지점 앞에서 '노동자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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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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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STX조선지회는 15일 오후 산업은행 창원지점 앞에서 '노동자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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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 STX조선. 채권단은 운영자금 내역 공개하고, 결의된 자금지원을 이행하라. 생존권을 지키는 우리의 투쟁."

진해 STX조선해양 노동자들이 산업은행 창원지점 앞에서 한목소리로 외쳤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STX조선지회(지회장 고민철)는 15일 오후 이곳에서 '노동자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열었다.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경영위기인 STX조선해양에 대해 회생 절차를 밟았고, 법원은 법정관리를 결정했다. 금속노조는 "채권단이 노동자 희생만 강요하고 있다"라면서 반발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는 채권단을 통해 STX조선해양에 4조5000억 원을 지원했다. 금속노조 STX조선지회는 지원금 가운데 실제 운영자금은 8000억 원에 불과했고 나머지 3조7000억 원은 부채를 갚는데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금속노조 STX조선지회는 운영자금의 내역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노조가 경영에 참여할 수 없다" 등의 이유를 들어 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날 집회에는 근무를 마친 조합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산업은행 창원지점 앞 인도에 앉아 집회를 열었다. 경찰이 현장에 배치돼 교통안내를 하기도 했다.

장영수 금속노조 STX조선지회 수석부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기업 회생 절차에 들어갔지만 채권단의 무책임에 분노한다"라면서 "이러다가 청산이나 매각의 구렁텅이에 빠지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든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4조5000억 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됐지만, 3조7000억 원이 부채나 이자를 상환하는 데 사용돼 채권단의 배를 불렸고, 실제 운영자금은 얼마 되지 않았다"라면서 "그래서 우리는 자금 내역 공개를 요구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공적자금에는 국민 세금이 들어간 것이기 때문에 그 내역은 반드시 공개돼야 한다"라면서 "그 자금이 정상적으로 쓰여졌다면, 우리는 정상 운영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노동자들은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 협력업체는 도산하고 있으며 노동자들은 현장을 떠나고 있다"라면서 "채권단은 단협도 중단하고, 고용불안을 가중시키며 그 책임을 노조에 전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집회 참가자들은 <철의 노동자> 등을 불렀고, 산업은행 창원지점을 향해 함성을 지르기도 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STX조선지회는 15일 오후 산업은행 창원지점 앞에서 '노동자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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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산업은행, #금속노조, #STX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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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오마이뉴스 기획편집부 기자입니다. 조용한 걸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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