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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터키의 휴양도시인 쿠사다시 연안 앞바다에 비행기 한 대가 나타났습니다. 유럽 최대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의 A300 기종입니다. 출렁이는 에게해 물결을 따라 흔들리더니 천천히 바닷속으로 가라앉고 말았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합니다.

이미 지난 4월 이스탄불에서 고장 나 운항이 정지된 이 비행기는 이제부터 바닷속에서 해양생물의 놀이터가 될 예정입니다. 터키 아이딘 주 정부에서 민간 항공사로부터 비행기를 사들여 다이버 등의 관광객 유치를 위해 추진한 프로젝트였습니다.

터키 돈으로 27만 리라(1억760만원) 상당의 이 비행기는 길이가 54m로 그동안 수장된 인공어초용 비행기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마다 줄고 있는 관광객 수를 늘리기 위한 고육지책인 셈인데 효과가 있을지는 두고 봐야겠군요.

에어버스 A300
 에어버스 A300
ⓒ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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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터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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