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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최근 2주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고 상승 반전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30일 밝혔다.

리얼미터가 지난 23~27일 전국 남녀 유권자 2천532명을 상대로 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신뢰 수준 95%에 표본오차 ±1.9%포인트)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6%포인트 오른 33.9%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적인 평가는 1.6%포인트 하락한 61.3%였고, 나머지 4.8%는 '모름·무응답'이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전주보다 1.7%포인트 오른 30.1%로, 역시 3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더불어민주당을 제치고 한 주 만에 오차범위 내에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더민주는 3.1%포인트나 급락한 26.4%에 그쳤고, 국민의당은 0.3%포인트 상승한 20.1%로 다시 20%대로 올라섰다. 정의당도 0.2%포인트 오른 7.4%를 기록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지난 25일 제주 ICC에서 열린 제주포럼 만찬을 마친뒤 퇴장하며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귓속말을 하고 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지난 25일 제주 ICC에서 열린 제주포럼 만찬을 마친뒤 퇴장하며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귓속말을 하고 있다.
ⓒ 중앙일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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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는 "박 대통령의 해외 순방 소식과 함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권 도전 관련 보도에 따른 지지층 재결집 등에 힘입어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가 전주보다 2.7%포인트 떨어진 21.5%로, 3주 연속 하락 곡선을 그렸으나 20주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도 1.8%포인트 하락한 16.1%를 기록하며 4·13 총선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0.5%포인트 오른 10.4%로, 3주 만에 반등했다.

이 밖에 박원순 서울시장(7.9%),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6.6%), 무소속 유승민 의원(4.5%), 더민주 김부겸 의원(4.3%), 안희정 충남지사(4.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반 총장의 대선 출마 가능성과 군소주자들의 대권행보 관련 보도가 증가하면서 문재인 전 대표와 안철수 대표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반면 3위 이하 주자들은 대체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6일 오후(현지시각)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하일레마리암 데살렌 총리의 영접을 받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6일 오후(현지시각)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하일레마리암 데살렌 총리의 영접을 받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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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조사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반기문, #지지율, #문재인, #안철수, #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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