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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전 통일부장관(20대 국회의원 당선인)은 22일 오전 11시 30분 창원시 회원구 봉암동 봉암수원지 아래 공터에서 열린 '대륙으로 가는 길' 경남본부 산행 행사에 상임위원 자격으로 참석, 회원들과의 간담회 과정에서 개성공단을 만든 배경과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 정동영 간담회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20대 국회의원 당선인)은 22일 오전 11시 30분 창원시 회원구 봉암동 봉암수원지 아래 공터에서 열린 '대륙으로 가는 길' 경남본부 산행 행사에 상임위원 자격으로 참석, 회원들과의 간담회 과정에서 개성공단을 만든 배경과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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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권의) 개성공단 폐쇄는 연산군 이래 가장 어리석은 정책입니다."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20대 국회의원 당선인)은 지난 22일 오전 11시 30분 경남 창원시 회원구 봉암동 봉암수원지 아래 공터에서 열린 '대륙으로 가는 길' 경남본부(본부장 김승훈) 산행 행사에 상임위원 자격으로 참석, 회원들과의 간담회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정면 비판했다.

정동영 당선인은 "중국이 있는 한 북한은 무너질 수 없다"며 "그렇다면 북한을 이끌어 낼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현 정부가 이 대처를 잘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 경제는 몇 년 지나면 0% 성장대에 진입하게 되고, 서민들은 어려울 수 밖에 없다"면서 "우리나라 경제를 살릴 희망의 출구는 '대륙으로 가는 길'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마디로 개성공단 등을 통해 북한을 개방시켜 신의주, 만주, 시베리아, 유럽으로 곧 바로 연결하는 길을 열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20대 국회의원 당선인)은 22일 오전 11시 30분 창원시 회원구 봉암동 봉암수원지 아래 공터에서 열린 '대륙으로 가는 길' 경남본부 산행 행사에 상임위원 자격으로 참석, 회원들과의 간담회 과정에서 개성공단을 만든 배경과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 정동영 간담회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20대 국회의원 당선인)은 22일 오전 11시 30분 창원시 회원구 봉암동 봉암수원지 아래 공터에서 열린 '대륙으로 가는 길' 경남본부 산행 행사에 상임위원 자격으로 참석, 회원들과의 간담회 과정에서 개성공단을 만든 배경과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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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당선인은 "개성공단을 만들기까지 1등 공신은 정주영 회장이다"고 당시 소떼를 몰고 북한에 들어가면서 세계적 화제가 되고 공단 설립논의가 시작되던 과정을 설명하면서 "당시 북한이 공단 입지를, 북한 군사시설이 밀집되고 요충지였던 개성지역을 제시한 것에 대해 깜짝 놀랐다"고 회상했다.

그는 "개성공단이 만들어지면서 북한의 군사시설이 훨씬 북쪽으로 이동돼 군사 위협이 줄어들었다"며 "보수와 진보를  떠나 개성에 북한의 군부대가 있는 것과 공장이 있는 것을 비교하면, 어느쪽이 우리나라에 이롭겠느냐"고 반문했다.

정 당선인은 "'대륙으로 가는 길'은 우리나라 부산, 창원 등 남쪽 끝에서 서울을 거쳐 개성, 신의주 등 북한을 통과해 만주, 시베리아, 유라시아까지 이르는 길이다"며 "이곳을 통과하면 8000만~1억면에 가까운 한민족이 하나로 연결되는 창구가 생길 것이며, 단순 경제적 이익은 물론 우리의 아들 딸 등 후대에 비전을 열어주는 길이다"고 강조했다.

정 당선인은 특히 "정치를 계속하는 이유가 여기('대륙으로 가는 길'을 열기 위한 것)에 있다"면서 "그런 비전을 열어주는 것이 지금 정치하는 사람들의 소명이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20대 국회의원 당선인)은 22일 오전 11시 30분 창원시 회원구 봉암동 봉암수원지 아래 공터에서 열린 '대륙으로 가는 길' 경남본부 산행 행사에 상임위원 자격으로 참석, 회원들과의 간담회 과정에서 개성공단을 만든 배경과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 정동영 간담회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20대 국회의원 당선인)은 22일 오전 11시 30분 창원시 회원구 봉암동 봉암수원지 아래 공터에서 열린 '대륙으로 가는 길' 경남본부 산행 행사에 상임위원 자격으로 참석, 회원들과의 간담회 과정에서 개성공단을 만든 배경과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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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창원일보에도 게재됩니다.



태그:#정동영, #대륙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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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지 경남매일 편집국에서 정치.사회.경제부 기자를 두루 거치고 부국장 시절 서울에서 국회를 출입했습니다. 이후 2013년부터 2017년 8월6일까지 창원일보 편집국장을 맡았습니다. 지방 일간지에 몸담고 있지만 항상 오마이뉴스를 좋아하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공유하고 싶은 뉴스에 대해 계속 글을 올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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