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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조 부산울산경남협의회는 20일 오후 민주노총 경남본부 3층 강당에서 제20대 국회의원선거 더불어민주당 김경수(김해을), 정의당 노회찬(창원성산), 추혜선(비례대표) 당선인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전국언론노조 부산울산경남협의회는 20일 오후 민주노총 경남본부 3층 강당에서 제20대 국회의원선거 더불어민주당 김경수(김해을), 정의당 노회찬(창원성산), 추혜선(비례대표) 당선인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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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는 언론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전국언론노동조합 부산울산경남협의회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김해을), 정의당 노회찬(창원성산)·추혜선(비례대표) 당선인과 간담회를 했다.

20일 오후 민주노총 경남본부 강당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김환균 언론노조 위원장과 부산울산경남지역 언론노조 소속 간부들이 참석해 의견을 나누었다.

김경수 당선인은 "20대 국회가 개원하면 해야 할 숙제가 많은데, 언론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노회찬 당선인은 "요즘 대한민국은 언론의 민낯을 드러내고 있다. 새누리당이 집권하는 동안 대한민국 민주주의 퇴행의 상징이 언론인데 바로 잡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혜선 당선인은 "언론 문제뿐만 아니라 함께 싸워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언론 문제를 함께 풀기 위해 싸워야 할 일이 있으면 함께 하겠다"고 인사했다.

간담회는 배정환 언론노조 부울경협의회장(경상일보 지부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배 회장은 "어제 <경상일보> 윤전기가 멈추었다"며 "언론사마다 현안들이 잘 풀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방창호 언론노조 MBC본부 수석부본부장은 "공영방송이 재대로 서 있지 못한 상황에서 싸우고 있다"며 "지역공영성을 살릴 수 있어야 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방송문화진흥회에 지역 추천 위원이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전국언론노조 부산울산경남협의회가 20일 오후 민주노총 경남본부 3층 강당에서 제20대 국회의원선거 더불어민주당 김경수(김해을), 정의당 노회찬(창원성산), 추혜선(비례대표) 당선인과 연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전국언론노조 부산울산경남협의회가 20일 오후 민주노총 경남본부 3층 강당에서 제20대 국회의원선거 더불어민주당 김경수(김해을), 정의당 노회찬(창원성산), 추혜선(비례대표) 당선인과 연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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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MBC는 공영방송이다. 지역의 공영성을 지키고, 지역민의 알권리와 권력․자본에 대한 감시를 하도록 해야 한다"며 "서울MBC '사장선임추천위'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오상민 언론노조 KNN지부장은 "전국에 9개 민영방송이 있다. 지역 민방은 요즘 자체 제작도 포기하고, 신규인력도 뽑지 않는다"며 "민방의 소유지분 제한을 강화해야 하고, '사장추천위'를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손원혁 언론노조 KBS본부 경남지부장은 "최근 KBS가 경쟁력과 효율성 강화를 하겠다며  조직개편을 했지만 공영성 후퇴 우려를 하고 있다, 공청회와 설명회도 없이 진행했다"며 "'어버이연합'과 '세월호 청문호'를 거의 보도하지 않았고, 북한 관련 보도를 지나치게 했다. 여당에 유리하게 작용한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의 주요 현안들이 전국에 보도가 되지 않는다. 최근 경남의 경우 경남 교육감 소환 서명부 조작도 9시 뉴스에 반영 되지 못했다"고, "효율화와 예산절감 등의 이유로 '을지국 보도 광역화'가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지는데 공영방송이 지역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 덧붙였다.

민병욱 언론노조 경남도민일보지부장은 "기획재정부가 추진하는 지역신문발전기금과 언론진흥기금 통합 추진은 철회되어야 하고, 지역신문을 통해 지역의 뉴스들이 골고루 다양하게 보도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양한 의견을 들은 뒤, 추혜선 당선인은 "어깨가 무겁다. 지금은 제도 언론의 위기다. 그리고 지역 언론의 위기이고 지역정치의 위기다"며 "정부는 언론이 많다며 대규모 퇴출작전을 펴고 있다. 현안을 꼼꼼이 살펴서 대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수 당선인은 "참여정부는 지역언론에 특별히 관심이 많았는데, 지금은 거의 아사직전이고 적자누적으로 알고 있다"며 "당장 어려운 신문사에 대해서는 수혈 방안을 같이 고민해야 할 정도다. 국민들이 만들어준 여소야대 국회에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환균 언론노조 위원장은 "지난 총선 때 언론보도 모니터링을 했는데 언론들은 교묘한 게 아니라 노골적으로 여당 편들기를 했다"며 "20대 국회에서 언론 과제들이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언론노조 부산울산경남협의회가 20일 오후 민주노총 경남본부 3층 강당에서 제20대 국회의원선거 더불어민주당 김경수(김해을), 정의당 노회찬(창원성산), 추혜선(비례대표) 당선인과 연 간담회에서 김환균 언론노조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언론노조 부산울산경남협의회가 20일 오후 민주노총 경남본부 3층 강당에서 제20대 국회의원선거 더불어민주당 김경수(김해을), 정의당 노회찬(창원성산), 추혜선(비례대표) 당선인과 연 간담회에서 김환균 언론노조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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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언론노조 부산울산경남협의회는 20일 오후 민주노총 경남본부 3층 강당에서 제20대 국회의원선거 더불어민주당 김경수(김해을), 정의당 노회찬(창원성산), 추혜선(비례대표) 당선인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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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언론노조, #김경수, #노회찬, #추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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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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