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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경남지부는 17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남지역 대리운전 업체들이 불공정행위를 하고 있다며 검찰에 진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경남지부는 17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남지역 대리운전 업체들이 불공정행위를 하고 있다며 검찰에 진정했다고 밝혔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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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운전 기사들이 업체의 불공정행위를 수사해 달라며 검찰에 진정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대리운전노동조합 경남지부는 17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대리운전 노동자들은 "대부분 경제적으로 힘들고, 그러나 세상에 낙오되지 않고 범법을 저지르지 않고 열심히 일해서 가족을 부양하고 올바른 사회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아무리 힘들어도 이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대리운전 기사들은 하루 저녁 10km 이상 거리를 걷고, 뛰기도 한다"며 "자전거(창원 누비자)를 타고, 버스와 택시도 타며 이동한다. 그나마 자전거는 새벽 1~4시 사이에 사용할 수 없어 왠만한 거리는 두 다리로 이동하는 실정"이라 했다.

대리운전 기사들은 "업체들을 상대하기에는 기사들은 너무나 힘이 없다"며 "집회만으로 되지 않아 이번에는 검찰의 힘을 빌어서 바로 잡아 보기 위해 진정이라는 방법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대리운전 기사들은 "출근비 명목으로 인출해가는 합류차량 운행 비용(1인 하루 3500원)이 너무 과다하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계약서에 명시되지 않은 출근비를 출근하지 않아도 인출하여 간다"며 "이것은 출근비가 아니고 강제 납부금이다. 다른 지역의 경우 출근하지 않는 날은 출근비를 인출하지 않는다"고 했다.

대리운전 기사들은 "출근비의 운용 내역 공개"와 "콜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있어야 하는 프로그램(어플) 사용료의 정확한 금액과 사용내역 공개"를 요구했다.

또 이들은 "최초 입사시에 업체에 맡기고 있는 보증금의 관리 상황에 대한 공개"도 함께 요구했다.


태그:#대리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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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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