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정식 오픈식을 한 '1913송정역시장'에는 청년 상인들이 있다.
이 청년상인들은 현대자동차그룹이 후원하며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중소기업청, 광산구청 주최, 송정역시장 청년사인지원사업단이 주관한 1913 송정역시장 청년상인 공모에 당선된 대상이다.
송정역시장 청년사인지원사업단에서는 지난해 11월 12일부터 30일까지 만19세~39세의 청년들의 사업계획서를 받았다.
공모에 당선되어 '1913송정역시장'에서 한국형 쌀베이글점을 창업한 청년창업자(이은지, 26)를 만나서 간단한 인터뷰를 했다.
"우리 쌀로 만든 '쌀베이글' 알리겠다"
- 창업배경은 무엇인가?"지난해 베이글카페를 생각하고 있던 차에 '청년상인' 모집 기사를 접하고 지원, 심사를 거처 창업을 했다. 저와 같은 청년상인이 이곳에 17팀이 모여있다."
- 창업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나?"어려움이 많았다. 처음 해보는 것이라 해보지 않은 것도 많았고, 인테리어도 어려웠다. 그래도 사업단에서 청년들을 위한 교육도 해주고 많은 조언을 해주었다. 특히 떡집을 하시는 아빠의 조언도 많은 힘이 되었다."
- 청년창업시 지원은 어떻게 받았나?"외부 인테리어와 올해 월세 지원을 받았고 상인교육을 받았다."
- 이곳 청년상인들이 주로 어떤 분야를 하고 있나?"카페, 초코파이집, 세계라면, 어묵 등 먹거리들이 많다. 아마도 야시장이 열리면 먹거리시장은 활성화 될 것 같다."
- '쌀베이글'은 어떤 건가?"부모님이 개발하신 한국형쌀베이글로 우리밀과 쌀로 만들었다. 쫄깃쫄깃하고 떡같기도 해서 애들이나 어르신들도 많이 좋아한다."
- 앞으로 계획은?"'1913송정역시장'이 알려지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이다. 한국형 쌀베이글이 많이 알려지면 2호점을 내는 것이 우선목표다."
"'1913송정역시장'에서 한국형 쌀베이글의 맛을 알리고 '2호점 개설'을 하겠다"며 인터뷰에 응해한 청년상인은 다시금 웃으며 손님을 맞이한다.
청년창업으로 전통시장이 젊어지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옛것과 새것의 조화로 새로운 시장문화가 형성되기 바란다.
또한 '1913송정역시장'의 청년창업은 시장의 특수성으로 대다수가 먹거리 창업이 많은 듯하다. 앞으로 먹거리 외 다양한 분야의 청년상인 창업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