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지난 15일 오전 11시 종로 북촌 한옥마을을 산책하고 왔습니다.

선배와 3호선 전철 안국역 1번 출구에서 만나 안동교회, 윤보선 전 대통령 가옥쪽으로 걸어 갑니다. 윤보선 전 대통령 가옥은 평소 개방을 하지 않지만 언젠가 이 곳에서 음악회가 있어 들어가 관람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숲이 우거진 한옥 마당에서 음악회를 관람할 때 주변 풍경과 어우러진 멋진 음악회의 감동은 잊을 수 없습니다.

우린 정독도서관으로 가 보았습니다. 아름드리 벚나무들은 꽃이 지고 연한 잎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삼청동 한옥마을로 들어 갔습니다. 선배가 이곳에 작은 한옥에서 한식을 하는 맛집을 알고 있다고 하여 그 곳으로 갔습니다. 골목길을 몇 번 돌아 작은 한옥에 들어 섰는데 깔끔하게 정돈 된 한옥에서 쇠고기 뚝배기를 먹었는데 정갈한 반찬과 운치 있는 한옥에서 쇠고기 뚝배기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선배는 일이 있어 먼저 가고 저는 북촌 한옥마을을 둘러 보기로 하였습니다. 작은 골목길로 들어 서니 한옥에 케페가 나오는데 이런 곳에서 차를 맛시는 것도 새로운 즐거움 일 것 같습니다. 

조금 더 걷다 보니 복정 우물이 나옵니다. 복정 우물은 물이 맑고 맛이 좋아 궁중에서만 사용하다가 대보름에는 일반인들에게 개방을 하였는데, 이 물로 밥을 지어 먹으면 1년 내내 행운이 따른다는 말이 전해졌다고 합니다.

북촌 풍경
 북촌 풍경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삼청동 골목의 카페
 삼청동 골목의 카페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복정우물 위의 양귀비
 복정우물 위의 양귀비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복정우물
 복정우물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삼청동 음식점
 삼청동 음식점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복정 우물 옆에는 한옥 게스트하우스가 있는데 작은 마당에는 양귀비가 아름답게 피어 있습니다. 계단을 통하여 윗쪽으로 올라 서니 삼청동 마을이 잘 조망됩니다. 그 옆에는 전망대 한옥이 있는데 입장료는 3천원입니다. 오늘은 시야가 좋지 않아 날씨 좋은 날 가 보기로 하고 북촌 마을을 산책합니다. 골목마다 중국인 관광객이 넘쳐납니다. 서로 기념 촬영을 해 주며 즐겁게 여행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곳곳에 조용히 해 달라는 안내 표지가 있어서인지 관광객들도 조용히 산책을 합니다.

한옥과 남산타워가 잘 조망되는 곳이 있었지만 오늘 연무로인하여 남산타워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북촌 풍경
 북촌 풍경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북촌 풍경
 북촌 풍경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북촌을 방분한 관광객들
 북촌을 방분한 관광객들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북촌의 가게
 북촌의 가게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북촌에서 만난 한복을 입은 커플
 북촌에서 만난 한복을 입은 커플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북촌 거리 풍경
 북촌 거리 풍경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북촌 풍경
 북촌 풍경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북촌 풍경
 북촌 풍경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한옥마을 골목길에는 나무에 그림을 그려 담에 걸어 놓은 곳도 있는데 한옥 담과 잘 어우러져 운치가 있습니다. 골목길에서 멋진 한복을 입은 커플을 만났습니다. 활짝 웃으며 다정하게 걷는 모습을 보니 저도 즐거워 집니다.

어느 한옥 담에는 작은 조각품과 화분을 아름답게 꾸며 놓고 좋은 시를 새긴 돌판을 세워 놓았습니다. "촛불'  꽃잎처럼 뿌린 눈물 아닌 옷깃 속으로 흘러들어 제 몸 적시는 하얗게 얼어서 떨며 타는 하얀 불꽃.

북촌은 언제 찾아도 정겹고 새로운 모습을 발견합니다.  다음에 다시 북촌을 찾았을 때는 전에 보지 못하였던 골목길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태그:#북촌 한옥마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