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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학교마다 '묵념'과 '리본 달기'를 비롯해 다양한 추모 행사가 열린다.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를 열기로 했고, 종교·시민사회단체들도 추모 행사를 연다.

교육청 '세월호 2주기 맞아 다양한 추모'

경상남도교육청.
 경상남도교육청.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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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은 세월호 참사 2주기다. 7일 경남도교육청은 "세월호 사고 2주기를 맞아 다양한 추모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이번 추모 행사는 세월호 사고 2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안타까운 사고에 대한 반성과 함께 앞으로의 사고 예방과 안전교육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위한 것"이라 밝혔다.

추모 주요행사는 △세월호 사고 희생자 추모 기간 지정 운영, △사이버 추모관(4·16 안전소망 우체통) 운영, △희생자 추모 묵념, △계기교육 실시, △추모 조형물 설치, △세월호 사고 2주기 추념식, △'라이브 안전'실천 다짐 선포식 등이다.

교육청은 각급학교와 소속기관에 세월호 추모 주간 노란 리본을 달고, 세월호 사고 전날인 15일 오전 10시 추모 묵념을 자율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홈페이지에 '사이버 추모관'과 '조형물'을 설치해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로하는 추모 글을 남기기로 했다. 교육청은 15일 오전 10시 경남교육연수원에서 "세월호의 아픔을 잊지 않겠다"는 의미로 설치된 '세월호 기억의 벽'에서 세월호 사고 2주기 추념식을 갖는다.

박종훈 교육감은 "희생자와 유가족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그 교훈을 잊지 말고 더욱 안전한 학교를 만들어 나가자"고 했다.

11~16일 사이 '추모 기간' ... 11일 사파성당 추모 미사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진실을 밝히는 창원촛불모임'은 17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107번째 촛불문화제를 열면서 시민들을 상대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에 대한 정부의 방해행위 중단' 등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였다.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진실을 밝히는 창원촛불모임'은 17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107번째 촛불문화제를 열면서 시민들을 상대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에 대한 정부의 방해행위 중단' 등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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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곳곳에서 세월호 2주기 추모 행사가 열린다. 창원지역 시민사회, 문화단체 등으로 구성된 '세월호 참사 2주기 추모 창원준비위'는 11일부터 16일까지 '세월호 참사 2주기 추모기간'을 정했다.

창원준비위는 릴레이 촛불문화제를 13일 오후 7시 창원 정우상가 앞, 14일 진해루, 15일 마산 창동에서 각각 연다.

16일 오후 3시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는 '2주기 추모 문화제'가 열린다. 시민들은 이날 오후 1시 경남도교육연수원, 창원 만남의광장, 장미공원에서 각각 출발해 분수광장으로 모이는 '4.16km 걷기 공동행동'을 벌인다.

김해에서는 16~17일 사이 걷기대회, 거제 옥포분수대에서는 14일 오후 6시30분 추모문화제, 진주교육지원청 앞에서는 16일 오후 6시 추모행사, 사천 삼천포운동장에서는 15일 오후 5시 추모행사가 각각 열린다.

천주교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오는 11일 오후 7시 창원 사파공동성당에서 '세월호 참사 2주기 추모미사'를 연다.


태그:#세월호 참사, #경남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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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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