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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한일합의 무효화 경남행동'은 경남지역 국회의원선거 후보를 대상으로 '12.28 일본군위안부 한일합의' 정책 질의서 받은 답변서를 정리해, 7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일본군 위안부 한일합의 무효화 경남행동'은 경남지역 국회의원선거 후보를 대상으로 '12.28 일본군위안부 한일합의' 정책 질의서 받은 답변서를 정리해, 7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 결과를 발표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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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총선후보들은 일본군위안부 '한일합의' 문제에 대해 답변을 하지 않았고, 야당과 무소속 후보들은 답변하면서 '무효화·재협상 의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 마산창원진해·통영거제시민모임과 경남여성연대, 남해여성회 등 80여 개 단체로 구성된 '일본군위안부 한일합의 무효화 경남행동'이 벌인 정책질의 결과다.

경남행동은 경남지역 총선 후보(53명)한테 정책질의서를 보냈고, 14명에게 답변서를 받았다. 이 단체는 '12·28 한일합의 동의 여부'와 '한일합의 무효화․재협상 여부' 등에 대해 물었다.

더불어민주당 김기운(창원의창), 박남현(마산합포), 하귀남(마산회원), 정영훈(진주갑), 변광용(거제), 송인배(양산갑), 서형수(양산을), 권문상(거창함양산청합천) 후보와 국민의당 이재환(창원성산), 최연길(진해) 후보, 정의당 노회찬(창원성산) 후보, 노동당 이원희(마산합포) 후보, 무소속 이길종(거제) 후보 등이 답변했다.

이들은 모두 '한일합의 반대'와 '무효화․재협상'에 동의했다. 하지만 답변서를 보낸 새누리당 후보는 한 명도 없다.

노회찬 후보는 "여야를 초월한 국회의원 모임을 구성하고, 협상무효화 결의문을 채택하겠다"고, 박남현 후보는 "협상은 범죄에 대한 진정한 반성과 사과가 없이 잘못된 협상으로 원천무효"라고, 하귀남 후보는 "국회 차원에서 피해자 지원과 기념일 제정 등에 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정영훈 후보는 "한일합의는 무효다"고 답변했다.

경남행동은 "박근혜 정권의 역사참사를 바로 잡아 줄 국민의 힘을 이번 총선에서 보여주어야 한다"며 "반인권, 반민족, 반역사의 박근혜 정권을 심판하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피눈물을 닦아줄 후보가 누굴인지 가려졌다"고 했다.

이들은 "경남도내 국회의원 후보에게 질의서를 보낸 결과, 14명이 '잘못된 한일합의를 바로 잡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땅에 인권과 자주, 평화를 회복하기를 희망하는 경남도의 유권자들에게 호소한다"며 "저승에서조차도 눈을 감지 못한 할머니들의 원통함을 풀 수 있는 후보를,우리의 대변자로 국회에 보내달라"고 했다.


태그:#일본군위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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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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