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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서울 노원병에 출마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5일 오후 노원역 부근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부탁하고 있다.
▲ 노원역 유세 나선 안철수 20대 총선 서울 노원병에 출마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5일 오후 노원역 부근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부탁하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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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국회의원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에게 TV 토론을 제안했다.

또한 광주에 삼성 미래차 산업 등을 유치하겠다는 내용의 특별기자회견을 연 김종인 대표를 향해 "정치가 시키면 기업이 무조건 따라갈 것이라는 5공식 발상 아닌가 싶다"면서 직격탄을 날렸다.

"TV토론에 응하지 않으면, 자신이 없기 때문"

안철수 대표는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알권리를 지키고 (국민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정당 대표 공개 토론을 해야 한다"면서 "지금이라도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등 3개 원내교섭단체가 국민 앞에서 공개적인 TV 토론을 통해서 각 당의 위기해법과 미래비전을 검증받을 것을 제안한다"라고 말했다. 정의당의 참여 또한 막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늦어도 이번 주 안에 각 당의 정책과 비전을 놓고 뜨거운 토론을 해야 한다. 토론 횟수는 많을수록 좋다. 국민의 고단한 삶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한 것인지,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위해서 어떻게 할 것인지 각 당 대표 토론을 통해 국민의 알권리를 지켜드려야 한다"라고 전했다.

안 대표는 TV 토론 제안을 관철시킬 수 있는 방법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국민에게 알릴 기회를 가져야 한다. 거기에 반대한다면 자신이 없거나 지키지 못할 공약을 내세웠기 때문에 제 발 저려서 참여하지 못하는 것으로 국민들이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공약 책임제를 제안했다. 20대 국회 개원 직후 '4·13 총선 공약점검 및 이행추진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는 것이다. 각 당이 제시한 공약을 여야가 함께 즉시 실천과제와 중장기적인 협력·연구가 필요한 과제 등으로 분류하고 이행점검을 평가한다면, 20대 국회는 싸우고 반대만 하는 국회가 아니라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는 국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당은 미래와 혁신을 위한 공약 개발이라는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공약을 마련했다. 일자리 창출을 비교해보면, 국민의당은 85만 개다. 새누리당은 545만 개, 더민주는 270만 개, 정의당은 198만 개다. 누가 실현 가능하고 현실성 있는 공약을 이야기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또한 김종인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오전 "작은 당은 예산을 많이 끌어올 수 없다", "광주에 삼성 미래차 산업을 유치하겠다" 등 김종인 대표의 발언과 관련해, "(더민주가) 130석으로 얼마나 (예산을) 끌어왔는지 묻고 싶다"라고 반문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은) 미래 먹거리에 대해서 처음부터 이야기하고 있다. 지금은 뒷북치는 것 아닌가 싶다. 오늘 (김종인 대표가) 선거를 앞두고 특정 기업의 이전을 이야기했다. 정치가 시키면 기업이 무조건 따라갈 것이라는 5공식 발상이 아닌가 싶다"라고 지적했다.


태그:#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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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법조팀 기자입니다. 제가 쓰는 한 문장 한 문장이 우리 사회를 행복하게 만드는 데에 필요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댓글이나 페이스북 등으로 소통하고자 합니다.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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