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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병원사거리에 새누리당 강기윤 후보와 정의당 노회찬 후보의 선거펼침막이 나란히 걸려 있다.
 창원병원사거리에 새누리당 강기윤 후보와 정의당 노회찬 후보의 선거펼침막이 나란히 걸려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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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노회찬 총선후보(창원성산)는 펼침막과 차량, 조끼, 손팻말을 다시 제작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그동안 써온 '야권단일후보'라는 명칭을 쓸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3일 선거관리위원회는 노 후보측에 5일까지 펼침막과 차량 등에 표기한 '야권단일후보'를 빼고 '더불어민주당·정의당 단일(화) 후보'를 넣으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노회찬 후보는 지난 2월 무소속 손석형 민주노총 경남본부 지도위원과 '민주노총 후보'로 단일화했고, 3월에는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예비후보와 단일화했다.

선관위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권 가운데 한 후보라도 단일화를 하지 않으면 '야권단일후보'라 표기할 수 없다고 밝혔다.

'창원성산' 국회의원선거에는 새누리당 강기윤 후보와 국민의당 이재환 후보,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출마했다. 이재환 후보는 노 후보의 야권단일화 제안을 거부하고 "끝까지 완주한다"는 입장이다.

노회찬 후보는 선거 펼침막 등에 '야권단일후보'라 표기하고 그 밑에 작은 글씨로 '더불어민주당·정의당'을 표기해 왔다.

선관위는 각 후보한테 받은 선거공보물을 3일경 각 가정에 배달했다. 선거공보물에는 노 후보의 경우 '야권단일후보'라 표기를 해놓았다.

노 후보측은 펼침막 등에 들어갈 문구를 '야권단일후보' 대신에 '더불어민주당·정의당 단일(화) 후보'로 새길 계획이다.

정의당 경남도당 여영국 위원장은 "선관위로부터 펼침막 등의 문구를 바꾸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새로 제작해야 하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경남도당 창원성산구 정당사무소 강기일 소장은 지난 2일 노회찬 후보를 '야권단일후보' 명칭 사용으로 허위사실 유포했다며 창원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태그:#노회찬, #강기윤,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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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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