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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부산에서 상경한 뒤 여의도 새누리당사에 도착하는 김무성 대표(왼쪽)와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당사 6층에 도착하는 서청원 최고위원. ⓒ 권우성
[3신 : 낮 12시 14분]
서청원 "김무성, 민형사상 책임 져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 시작

오전 11시 40분께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가 시작됐다. 국회의원 후보 등록 마감이 6시간여 남은 상황에서 옥새 파동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친박계 최고위원들은 당대표실로 들어가기 직전, 기자들과 만나 김무성 대표의 법적인 책임을 언급하며 날을 세웠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민형사상 모든 법적인 책임은 김무성 대표가 져야 한다"면서 "후보자들이 가만히 있겠느냐"고 말했다. "김무성 대표가 끝까지 공천을 의결하지 않을 경우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내가 얘기할 수 없다"며 답을 피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파국은 막아야 한다. 아마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최고위원회의에는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를 비롯해, 서청원·김을동·김태호·이인제·안대희 최고위원, 김정훈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했다.

당사 도착하는 새누리당 최고위원들 25일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원유철 원내대표, 이인제, 김태호 등 최고위원들이 도착하고 있다. ⓒ 권우성
[2신 : 오전 11시 25분]
김무성 대표, 11시30분 최고회의 소집

오전 11시 30분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린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오전 10시 40분경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무성 대표로부터 당사에서 오전 11시 30분에 최고위원회의를 열겠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히고 당사로 향했다.

원 원내대표는 "최고위원들 3분의 1의 최고위 개최요구를 김 대표에 전달했고, 대표님은 사무총장과 의논해보겠다고 했다"며 "지금 김 대표로부터 최고위를 열겠다고 연락이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무성 대표가 당사에 도착해 "(무공천)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힌 상황에서, 김무성 대표가 어떤 의도로 최고위원회의를 여는 것인지 주목된다.

국회 온 '공천위기' 예비후보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전날 최고위 의결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5개 지역예비후보들이 25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 간담회장을 찾고 있다. 현재 공천이 보류된 지역은 서울 은평을(유재길), 서울 송파을(유영하), 대구 동갑(정종섭), 대구 동을(이재만), 대구 달성(추경호) 등 5곳이며 여기에 대구 수성을도 이인선 후보가 여성 우선추천을 받았지만, 절차에 문제를 제기하며 결정을 정지해달라는 주호영 의원의 가처분 신청이 일부 인용되면서 공천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다. ⓒ 연합뉴스
[1신: 25일 오전 9시 45분]
진박 후보 5인방 "공천 의결 거부는 헌법 위반", 이재만 "난 진박 아냐"

4·13 국회의원선거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25일 친박계 최고위원들과 출마 길이 막힌 진박 후보들은 김무성 대표에게 최후통첩을 보냈다.

친박계 최고위원들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 간담회를 열고 김 대표 없이 공천을 의결할 최고위원회의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혔다. 앞서 김무성 대표는 서울행 비행기에 오르면서도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당대표가 (최고위원회의 개최를) 거부하거나 기피하다면 당헌에 따라 원내대표가 합법적으로 (최고위원회의) 사회를 볼 수 있는 권한이 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당헌 30조는 '대표가 사고·해외출장 등으로 인하여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에는 원내대표, 최고위원 중 최고위원선거 득표순으로 그 직무를 대행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친박 최고위원들이 당헌 30조를 근거로 최고위원회의 개최를 강행할 경우, 법적 논란으로 비화될 뿐만 아니라 친박·비박의 권력 투쟁이 파국으로 치달을 것으로 보인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김무성 대표에게 이날 오전 10시에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출마길 막힌 진박 후보 5인방 "공천 의결 거부는 헌법 위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5개 지역의 무공천 방침을 밝혀 20대 총선 출마가 불투명해 진 예비후보들이 25일 오전 국회에서 공천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추경호(대구 달성), 유재길(서울 은평을), 정종섭(대구 동구갑), 유영하(서울 송파을) 예비후보. ⓒ 연합뉴스
김 대표가 공천 의결을 거부하고 있는 선거구 5곳의 진박 후보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무성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김무성 대표의 공천 의결 거부는 부적합한 것이다. 당인과 대표직인을 불법적으로 가져가서 공직자 후보 추천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은 집권당 대표로서 올바른 일도 아닐뿐더러 우리가 청산해야 할 후진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의정치와 정당정치의 기반부터 부정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당원과 대한민국 모든 유권자들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매우 심각하고 중대한 헌법 위반사항"이라며 "김무성 대표는 당의 분열을 조장하는 작금의 사태를 대승적 차원에서 결단하고, 최고위로 돌아와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말했다.

한편, '5인방' 중 한 사람인 대구 동을 선거구의 이재만 후보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한 인터뷰에서 "진박 후보라서 특혜를 받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제가 왜 진박이 됐는지 저도 모른다"고 말했다.

정종섭 전 행자부 장관과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 등 이른바 '진실한 사람' 타이틀을 내건 새누리당 대구지역 총선 예비주자 6명이 1월 20일 오전 대구시 남구 대명동의 한 식당에 모여 공동 전선을 구축키로 했다. 왼쪽부터 추 전 실장, 이재만 전 동구청장, 곽상도 전 민정수석, 정 전 장관, 윤두현 전 홍보수석, 하춘수 전 대구은행장. ⓒ 윤두현 후보 캠프
태그:#김무성 대표의 옥새 투쟁의 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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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법조팀 기자입니다. 제가 쓰는 한 문장 한 문장이 우리 사회를 행복하게 만드는 데에 필요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댓글이나 페이스북 등으로 소통하고자 합니다.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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