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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현 후보가 야권연대를 공식제안했다. 백 후보는 시간이 없다며, 절박하게 호소한다고 요청했다.
▲ 더민주당 백재현 후보 백재현 후보가 야권연대를 공식제안했다. 백 후보는 시간이 없다며, 절박하게 호소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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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현 더불어민주당 광명갑 예비후보가 야권연대를 공식 제안했다. 백 예비후보는 "20대 총선은 경제실패, 안보 무능, 민생 등 총체적 난맥상에 대해 집권여당을 심판하는 선거여야 한다"라며 "야권연대에 동의하는 제 정당이 기탄없이 야권연대에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백재현 예비후보는 22일 오전 10시 광명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회견 안내도 불과 30여 분 전에 통보됐다. 광명갑 지역의 경우 문현수 정의당 예비후보는 일치감치 야권연대에 적극적 의사를 표명했다. 백 예비후보는 이날 처음으로 야권연대를 공식 언급했다.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이에 대해 백 예비후보는 "야권의 각 당 후보가 확정되면 공식 제안하고자 했으나, 현재까지 국민의당 후보가 확정되지 않아 제안을 늦춰왔다"라며 "후보 등록이 임박한 시점에서 이제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야권연대 실현에 대해 의문이 있을 수 있겠지만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백 예비후보는 야권연대의 구체적 방법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후보들 간에 논의해야 할 사안이므로 기자회견에서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또 중앙당 차원에서는 연대에 대해 부정적 입장이 있어 어려움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지역 차원에서 후보 간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백 예비후보는 "당 차원에서 정의당 심상정, 정진후 의원의 지역구에 우리 후보를 공천하지 않고 있는 것은 여전히 연대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2일 총선유권자운동본부 주최 간담회에 참석한 정의당 후보들. 이병렬 후보(광명을, 왼쪽)와 문현수(광명갑) 후보.
▲ 정의당 이병렬 후보, 문현수 후보 22일 총선유권자운동본부 주최 간담회에 참석한 정의당 후보들. 이병렬 후보(광명을, 왼쪽)와 문현수(광명갑)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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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수 정의당 예비후보는 이날 백 예비후보의 제안에 공식입장을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야권분열은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갈라선 걸 말하는 것"이라며, "정의당은 야권연대에 적극적으로 심혈을 기울여 왔기에 분열세력으로 매도해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이어 문 예비후보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가 합의한 야권연대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파기해 문제가 됐다"면서 "광명지역 야권연대를 위해서라면 김종인 대표를 설득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답변했다.

국민의당은 서현준 예비후보를 공천했으나 양순필 예비후보의 재심 요청이 있었고, 당 최고위원회에서 이를 수용했다. 공천심사위원회에서 두 후보에 대한 최종 여론조사 경선을 19~20일 사이에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까지 결정이 나지 않았다.

반면 새누리당에서는 5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해 예심을 치렀고, 이중 2명이 컷오프 됐다. 정은숙, 이정만, 정성운 예비후보가 1차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했으며, 정은숙 예비후보와 이정만 예비후보가 최종 경선을 치렀다.

그 결과 새누리당은 지난 19일 정은숙 예비후보를 최종 확정했으나, 이정만 측 지지자들이 가산점 부여와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라며 중앙당에 항의하고 있는 중이다.

덧붙이는 글 | <광명시민신문>에도 게재합니다.



태그:#총선 야권연대, #광명갑 야권연대, #백재현 후보, #정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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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활동가 전)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 대표 전)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 가습기살균제안전과장 전)광명시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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