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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무상급식 지키기 경남운동본부는 14일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주민소환 불법서명 윗선 개입과 주소록 출처에 대해서 신속하게 조사하여 관련자를 엄중 처벌하고, 홍준표 지사는 책임지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친환경무상급식 지키기 경남운동본부는 14일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주민소환 불법서명 윗선 개입과 주소록 출처에 대해서 신속하게 조사하여 관련자를 엄중 처벌하고, 홍준표 지사는 책임지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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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감 주민소환 불법서명 윗선 개입과 주소록 출처에 대해 신속하게 조사하여 관련자를 엄중 처벌하고, 홍준표 지사는 책임지고 즉각 사퇴하라."

학부모와 시민단체, 야당 등으로 구성된 '친환경무상급식 지키기 경남운동본부'는 14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촉구했다.

창원서부경찰서는 지난 8일 중간수사결과를 통해 박치근 경남FC 대표 등 24명이 허위서명사건에 가담했고, 주소록 출처 등에 대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홍준표 지사는 지난 7일 경남도청 공보관을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경남운동본부는 "경찰은 홍준표 지사의 개입 여부와 여타 경남도 산하기관의 개입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 계획조차 없다고 밝혀 과연 철저한 수사 의지가 있는지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그 어떤 정치적 고려나 외압과 관계없이 검찰과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강력하게 촉구하며, 민주주의를 역행하고 파괴하는 불법행위를 한 관련자들을 엄중하게 처벌하기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교육감 주민소환추진본부의 전체 51만 명 서명부에 대해서도 다시 철저한 재수사를 촉구한다"며 "서명부 전체 폐기 여부와 남은 서명부가 있다면 이를 토대로 불법허위서명의 연관성과 배후 등을 파헤치는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홍준표 지사에 대해, 경남운동본부는 "진정한 사과란 개인이든 집단이든 자신의 잘못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는 것이 그 출발점이며, 진심으로 반성하였기에 예를 다해 상대방에게 용서를 구하는 것이 함께 동반되어야 할 것"이라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홍 지사의 사과는 지사의 책임은 없으며, 경남도 산하기관의 임직원 개인의 일탈로 본다는 점에서 진정성 있는 사과로 보기 어렵다"며 "오히려 도민 위에 군림하는 자세만이 보여 도민들의 불쾌감만 더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운동본부는 "참으로 어이가 없다"며 "교육감 주민소환 추진은 홍 지사가 공공연하게 자신의 측근들을 부추겨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경남도 산하기관 임직원들의 불법 행위가 적발되었다는 점에서 누가 보더라도 홍 지사 본인의 책임이 막중하다 할 것"이라며 "이러함에도 경남도 산하기관의 임직원 개인의 일탈로 보는 홍 지사의 사과는 진정한 사과가 아닌 궤변 또는 변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제 홍 지사는 더 이상 고집부리지 말고 겸허한 반성과 진솔한 사과를 한 뒤 당장 도지사직에서 사퇴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남선관위는 지난해 12월 22일 창원 북면 소대 대호산악회 사무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허위서명 현장을 적발해 경찰에 고발했고, 보수단체와 홍준표 지사 지지자 등으로 구성된 '박종훈 경남교육감 주민소환추진본부'는 지난 1월 11일 서명운동 중단했다.

친환경무상급식 지키기 경남운동본부는 14일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주민소환 불법서명 윗선 개입과 주소록 출처에 대해서 신속하게 조사하여 관련자를 엄중 처벌하고, 홍준표 지사는 책임지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친환경무상급식 지키기 경남운동본부는 14일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주민소환 불법서명 윗선 개입과 주소록 출처에 대해서 신속하게 조사하여 관련자를 엄중 처벌하고, 홍준표 지사는 책임지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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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무상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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