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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핵경남시민행동가 10일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5년을 맞아 "기억하자 후쿠시마, 함께 하자 핵 없는 사회"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차윤재 경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가 회견문을 읽고 있^다.
 탈핵경남시민행동가 10일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5년을 맞아 "기억하자 후쿠시마, 함께 하자 핵 없는 사회"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차윤재 경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가 회견문을 읽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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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핵경남시민행동은 10일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5년을 맞아 "기억하자 후쿠시마, 함께 하자 핵 없는 사회"를 호소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고, 거리행진했다.
 탈핵경남시민행동은 10일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5년을 맞아 "기억하자 후쿠시마, 함께 하자 핵 없는 사회"를 호소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고, 거리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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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자 후쿠시마. 함께 하자 핵없는 사회."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5년을 맞아, 탈핵경남시민행동은 10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외쳤다. 양산, 밀양, 김해, 창원 등지에서 탈핵 활동을 해오고 있는 시민들이 하얀색 방제복을 입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박종권 탈핵경남시민행동 공동대표는 "호소가와를 비롯한 전 일본 총리들이 탈핵운동을 벌이고 있다. 호소가와 전 총리는 자신도 총리로 있을 때는 원전이 안전하고 값이 싸다고 생각했는데, 사고가 나서 보니 그것은 허구였고 거짓이었다고 했다"며 "가장 안전한 에너지 정책은 원전 제로 정책이다. 그런데 우리는 원전에 대한 안전의식이 없다"고 말했다.

탈핵경남시민행동은 회견문을 통해 "올해는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가 발생한지 5년, 체르노빌 사고 30년을 맞는 해다"며 "두 번의 대규모 핵발전호 폭발사고는 전 세계에서 더 이상 핵발전이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후쿠시마 사고를 계기로 전 세계의 많은 나라들은 핵발전에서 벗어나는 길을 채택하고 있다"며 "유럽에는 독일, 벨기에, 스위스, 이탈리아 등이 탈핵을 결정했고, 아시아에서도 대만이 98% 공정률의 신규 핵발전소 건설을 중단시키는 결정을 이끌어 내고 탈핵의 길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한국은 오히려 핵발전소 확대를 멈추지 않고 있다"며 '핵발전소 확대는 사고의 위험과 비례한다. 핵발전소 인근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피해도 늘어날 것"이라 덧붙였다.

경남은 고리원자력발전소 1호기와 가깝다. 경남 양산은 12km 거리다. 탈핵경남시민행동은 "고리핵발전소에서 사고가 났을 때 90% 떨어져 있음에도 대기 중 방사능 농도가 고리보다 무려 3배가 높다는 고성을 책임지고 있는 경남도청의 방사능 안전대책은 어떨까"라 물었다.

이어 "2015년 원전과 방사능 대책을 전담할 인력을 확보하고 관련 대책을 세우기로 했으나, 현재 전담 인력은 고사하고 제대로 된 방재계획이나 예산조차 세워져 있지 않는 실정"이라며 "경남도는 부산, 울산처럼 도의회에서 원전안전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원전방사능대책을 전담할 담당부서 신설과 전문 인력을 조속히 확보해야 할 것"이라 덧붙였다.

이들은 "후쿠시마 핵사고 5년의 현재, 비극은 일본에서도 한국에서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비극을 멈추는 길은 오직 탈핵뿐"이라며 "핵발전을 멈추고 태양과 바람 등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것만이 불안과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라 제시했다.

한편 탈핵경남시민행동은 경남지역 총선 예비후보한테 '탈핵, 에너지 관련 정책질의'를 했고, 조만간 답변을 받아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경남도청에서 나와 방제복을 입고 손팻말과 펼침막을 들고 상남동 분수광장까지 거리행진했다.

탈핵경남시민행동은 10일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5년을 맞아 "기억하자 후쿠시마, 함께 하자 핵 없는 사회"를 호소했다.
 탈핵경남시민행동은 10일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5년을 맞아 "기억하자 후쿠시마, 함께 하자 핵 없는 사회"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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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탈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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