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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게 탄 흔적을 가진 돌 돌에서 검은 재가 묻어나고 있다
 검게 탄 흔적을 가진 돌 돌에서 검은 재가 묻어나고 있다
ⓒ 신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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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포해수욕장 한가운데 대형 웅덩이 속에서 다양한 의문의 돌들이 발견되었다.
 기지포해수욕장 한가운데 대형 웅덩이 속에서 다양한 의문의 돌들이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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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바닷가에서 발견된 돌
 안면도 바닷가에서 발견된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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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게 탄 돌
 검게 탄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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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 안면도 기지포 해수욕장 한가운데에 있는 대형 웅덩이 속에 운석으로 추정되는 의문의 돌덩어리가 무더기로 발견되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면도에 사는 박아무개씨의 제보를 받고 현장에 가보니 썰물로 인해 드러난 백사장 한가운데 지름 5m정도 되는 대형 웅덩이와 작은 웅덩이 속에 이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돌들이 박혀 있었다.

이곳은 해안가에서 100여m 정도 떨어진 모래사장 한가운데로, 썰물 시에만 드러난다. 인위적으로 웅덩이를 만들고 돌들을 옮기에는 불가능한 곳으로 보였다.

박씨에 따르면 "지난 10일에는 웅덩이가 2개였으나 일주일정도 지나니 한곳의 웅덩이는 지름 50cm정도로 작아졌다"고 말했다.

처음 이 의문의 돌들을 발견한 오아무개씨는 "10일 오후 5시경 기지포 해변으로 바람을 쐬러 왔는데 백사장 한가운데에 대형 웅덩이가 2개 생겼고 그 웅덩이 안에 부서진 돌들이 대형 트럭으로 한가득 정도 있었다"며 "이곳에 60평생 살았지만 이 지역에서는 처음 보는 돌들로 신비하게 생각했다"고 한다.

이어 오씨는 "당시 휴일이라 사람들이 해변에 100여 명이 있었는데 하나 둘 모이더니 운석이 아니냐면서 하나둘씩 가져갔고 동네 주민들도 일부 혹시나 운석일지 모르는 마음으로 가져가 지금은 2t 정도만 남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17일 현재까지도 웅덩이 속에는 의문의 돌들이 상당량 남아있는 상태였다. 검은색으로 탄 것과 흰색, 붉은 색을 띤 돌 등 세 가지 색깔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검은색을 띤 돌들은 장갑을 낀 손으로 닦아내면 검은색 재가 확연히 묻어나고 있었다.

박씨는 "이 돌들에 쇠붙이를 대니 붙었다"며 "다른 돌들에 비해 중량도 많이 나간다"고 말했다.

해변 인근에 사는 가아무개씨는 "명절 기간인 9일 밤에 해안가에서 천둥번개소리가 나서 처음에는 인근 부대에서 포 사격을 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근 부대에 확인한 결과 "명절 기간에 포 사격이나 훈련을 한 사실이 없다"는 답이 돌아왔다.

이 의문의 돌무더기의 정체가 무엇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태그:#안면도 , #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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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하는 태안신문 편집국장을 맡고 있으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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