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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과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가 25일 통합에 전격 합의했다. 안철수 의원과 천정배 의원이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힌 뒤 악수하고 있다.
▲ 손 잡은 안철수-천정배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과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가 25일 통합에 전격 합의했다. 안철수 의원과 천정배 의원이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힌 뒤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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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강: 25일 11시33분]

▲ 천정배 "더민주, 패권주의 해체 가능성 없어" 천정배 의원은 25일 오전 '국민의당'과의 통합 선언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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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가칭 국민의당과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가 통합하기로 했다.

2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국민의당과 국민회의는 "다가오는 총선에서 박근혜 정권의 압승을 저지하기 위해"라면서 양 세력의 통합을 발표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김한길 의원은 "오랫동안 상당히 여러번 만남을 가지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서로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 상당히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통합 논의를 하면서 지분이나 자기 얘기는 서로 꺼내지 않는 것으로 한다는 걸 처음부터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은 "서로 여러가지 느낀 점을 진솔하게 나눴다. 앞으로 만들어갈 당의 모습도 많은 부분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논의가 빨라졌다"라며 "(이번 통합은) 단순히 공학적인 개념이 아니다, 통합을 통해 변화의 가능성이 있다는 희망을 국민께 드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호남정치세력 교체를 말해 온 천 의원은 국민의당에 기존 호남 현역 의원들이 대거 포함돼 있는 것과 관련해 "참신하고 유능한 인물, 제가 '뉴DJ'라고 표현해 온 인물들을 공천하기 위한 노력을 하기로 합의했다"라며 "새로운 인재들이 공정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공정한 절차와 기회를 가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양측에 따르면 천 의원이 통합 이후 어떤 역할을 맡을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또 통합 이후에 명칭은 '국민의당'이 될 것으로 보이며, 오는 30일로 예정된 국민회의의 중앙당 창당대회는 개최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과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가 25일 통합에 전격 합의했다. 안철수 의원과 천정배 의원 등 양측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왼쪽부터 안철수 의원, 한상진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천정배 의원, 윤여준 공동창당준비위원장, 김한길 의원.
▲ 국민의당-국민회의 통합 전격 합의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과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가 25일 통합에 전격 합의했다. 안철수 의원과 천정배 의원 등 양측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왼쪽부터 안철수 의원, 한상진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천정배 의원, 윤여준 공동창당준비위원장, 김한길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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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보기]"'뉴DJ' 공천하기로 합의" 안철수·천정배 세력 통합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가칭)과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가 통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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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양당의 발표문이다.

국민회의(가칭)측 천정배 창당준비위원장과 국민의당(가칭) 윤여준-한상진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다가오는 총선에서 박근혜-새누리당 정권의 압승을 저지하기 위해 양측을 통합하기로 합의하면서 아래와 같이 밝힌다.

1. 우리는 이번 통합의 결과가 국민의 변화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여야 하며, 정치인을 위한 통합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통합이어야 한다는 데에 뜻을 같이 한다.

2. 우리는 현 정권의 경제실패와 민생파탄으로 고통 받는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기 위해 헌법적 가치와 민주개혁적 비전을 「국민의당」의 정강정책에 명확히 담기로 한다.

3. 우리는 국민과 당원이 주인이 되는 민주적 당 운영을 위해 선진적 제도를 마련하기로 한다.

4. 우리는 개혁적 가치와 비전을 지닌 참신하고 유능한 인물들을 총선 후보로 공천하기 위해 규칙과 절차를 마련하기로 한다.

5. 우리는 합리적인 중도개혁 인사의 참여 및 신당추진 인사들과의 통합을 위해 계속 노력한다.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과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가 25일 통합에 전격 합의했다. 안철수 의원과 천정배 의원 등 양측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왼쪽부터 안철수 의원, 한상진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천정배 의원, 윤여준 공동창당준비위원장, 김한길 의원.
▲ 악수하는 김한길-천정배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과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가 25일 통합에 전격 합의했다. 안철수 의원과 천정배 의원 등 양측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왼쪽부터 안철수 의원, 한상진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천정배 의원, 윤여준 공동창당준비위원장, 김한길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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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안철수, #천정배,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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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상근기자. 평화를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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