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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친박 중의 '진박' 6명이 20일 오전 대구시 남구 대명동의 한 식당에 모여 함께 행동하기로 중지를 모았다. 사진은 외쪽부터 하춘수 전 대구은행장,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자으 정종섭 전 행자부장관, 추경호 전 구무조정실장.
 이른바 '친박 중의 '진박' 6명이 20일 오전 대구시 남구 대명동의 한 식당에 모여 함께 행동하기로 중지를 모았다. 사진은 외쪽부터 하춘수 전 대구은행장,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자으 정종섭 전 행자부장관, 추경호 전 구무조정실장.
ⓒ 정종섭 선거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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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수정 : 20일 오후 6시 53분]

오는 4월 총선에 대구에서 출마를 선언한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을 비롯해 이른바 '친박' 중의 '진박'이라 불리는 6명이 한 자리에 모여 행동을 같이 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 전 장관을 비롯해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 추경호 전 국문조정실장, 하춘수 전 대구은행장, 이재만 전 동구청장 등 6명은 20일 오전 대구시 남구 대명동의 한 식당에 모여 "대구 발전과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앞으로 행동을 같이 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모임에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바닥권에 있는 대구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박근혜 정부가 힘을 쏟고 있는 민생정치가 빨리 실현되어야 한다"며 "현역 의원들의 헌신이 부족했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역 의원들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현역 의원들에 대한 평가도 일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추경호 전 실장은 "얼굴 한 번 보자는 의미에서 함께 모이게 됐다"며 "지금 대구가 어려운데 현역 의원들이 얼마나 제대로 역할을 했는지 되짚어보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윤두현 전 홍보수석은 "대구경제가 어려운데 현역 의원들이 일부는 잘한 분도 있지만 완벽하게 잘했다고는 볼 수 없다"며 "다른 지역 의원들은 뭉쳐서 법안발의 등을 잘 하는데 우리도 공동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 전 수석은 "다음에 또 모여서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했다"고 말했다.

정종섭 전 장관은 '동구갑', 이재만 전 동구청장은 '동구을'

오는 4우러 총선에 출마하는 이른바 '친박' 중의 '진박'인 정종섭 전 장관 등은 20일 오전 대구시 남구 대명동의 한 식당에 모여 결의를 다졌다.
 오는 4우러 총선에 출마하는 이른바 '친박' 중의 '진박'인 정종섭 전 장관 등은 20일 오전 대구시 남구 대명동의 한 식당에 모여 결의를 다졌다.
ⓒ 정종섭 선거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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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배신의 정치'로 규정한 후, 유 의원과 친한 초선 의원들의 지역구에 대통령의 특명을 내세워 심판하겠다고 나서 주목을 받았다.

정 전 장관은 자신의 고등학교 동기인 류성걸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갑 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이 전 동구청장은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인 동구을 선거구에 등록했다.

추 전 장관은 이종진 의원의 지역구인 달성군, 곽상도 전 수석은 김희국 의원의 지역구인 중·남구, 윤두현 전 수석은 김상훈 의원의 지역구인 서구에 예비후보 등록을 했고 하춘수 전 대구은행장은 21일 권은희 의원의 지역구인 북구갑 선거구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날 모임에서 유 의원이나 자신들이 출마할 지역구의 현역 의원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곽상도 전 민정수석은 "유 의원을 비롯해 현역 의원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고 대구 발전방향에 대해서만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했던 정 전 장관과 이재만 전 동구청장, 하춘수 정 대구은행장은 통화가 되지 않았다.

이들 6명은 추후에도 현안이 있을 때마다 다시 모여 대구 발전을 위한 실천적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친박으로 분류됐던 남호균 전 청와대 행정관은 이날 모임에 참석하지 않았다.


태그:#진박 6인방, #20대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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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장지혜 기자 입니다. 세상의 바람에 흔들리기보다는 세상으로 바람을 날려보내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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