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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병훈 더불어 민주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경기 광주시청 기자실에서  총선출마 선언을 하고 있는 모습.
 소병훈 더불어 민주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경기 광주시청 기자실에서 총선출마 선언을 하고 있는 모습.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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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병훈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그는 지난 19대 총선에서 자정 직전까지 상대 후보에 앞서다가 약 1627표 차로 역전당한 쓰라린 기억이 있다. 그는 18대 총선 이후 계속 경기도 광주에 터를 잡고 지역 활동을 이어왔다. 2016년까지 무려 약 10여 년의 시간을 보내왔다.

이런 그가 지난 14일 오전 경기도 광주시청 기자실에서 20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배포자료를 통해 20대 총선 출마의 뜻을 밝히고 지역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소병훈 부위원장은 총선 출마 선언문을 직접 낭독했다. 그는 "절치부심! 32만 광주시민들과 더불어 광주의 정치를 바꾸고 광주의 세력을 바꿔서 새로운 광주의 시작을 열겠다"며 자신의 각오로 총선 출마의 결심을 밝혔다. 

"더불어 사는 행복한 광주 꿈꾼다"

소병훈 부위원장은 "더불어 사는 행복한 광주가 꿈꾸는 광주의 모습"이라고 밝혔다. 또 "그 꿈을 위해서 광주는 바뀌지 않으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광주시민 스스로 분노하고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를 아직도 수도권 변방에 머물게 만든 사람들, 그들에게 광주는 맡기는 악순환을 바꿔야 광주가 바뀐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주의 정치, 광주의 지방권력을 교체하여야 한다"고 재차 호소했다.

소 부위원장은 "광주는 더불어민주당의 뿌리인 해공 신익희 선생님이 탄생한 곳"이라고 말했다. 그런 광주가 민주주의와 애민애족의 정신을 주신 해공 선생님의 가르침을 외면하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바뀌지 않는 권력은 시민이 아닌, 자신들의 이득과 기득권 카르텔을 유지하는 일에 권력과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권력을 바꾸지 않으면 광주는 바뀌지 않는다"고도 주장했다. 끝으로 그는 "중산층과 서민이 행복한 도시", "사회적 약자에게 따뜻한 배려가 있는 도시를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발언했다.

질의 응답에 나선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부위원장은 먼저 지난 총선 광주의 정치교체를 하지 못한 송구함을 전했다. 곧이어, 지역 언론인들의 안철수 신당과의 단일화 여부를 묻는 질문에 소 부위원장은 "다른 생각 없이 오랫동안 이루지 못한 광주시의 정치교체를 위해 최선을 다해 하나로 똘똘 뭉쳐있자는 생각만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안철수) 신당 측에서 전국에 (후보를) 다 내자는 것은 아닐 것"이란 예상을 내비쳤다.

힘든 상황에 출마한 데 대한 복안을 묻는 한 기자의 질문에 "만약 이 상태로 (안철수) 신당과 우리 당이 동시에 후보를 낸다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마주보고 달리는 기관차처럼 무조건 부딪힐 때까지 달리지는 않으리라" 보고 있다고 발언했다.

소병훈 더불어 민주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20대 총선 출마선언 기자회견  기념사진. 그는 이날 자신의 지지자 약 30여명과 함께했다.
 소병훈 더불어 민주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20대 총선 출마선언 기자회견 기념사진. 그는 이날 자신의 지지자 약 30여명과 함께했다.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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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후보에게 피해 입히는 일은 없어야"

"저희도 빨리 그쪽 당(안철수 신당)의 색깔이 빨리 나와서 국민들이 어떤 쪽을 원하는지 그래서 확정된다면 저도 과거 지지자들을 설득할 자신이 있습니다. 왜 조금이라도 개혁적인 정당이 우리 지역에서 정치를 담당해야 하는지 나름의 생각이 있습니다."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 소 부위원장은 신당에 대한 대비에 관해서 "우리 당의 탈당 행렬이 멈추고, 어느 정도 정리가 된 후에 (차라리) 신당에서도 빨리 교섭단체를 만들어서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고 발언했다. 

"농담처럼 (제가) 얘기 합니다. 제가 적당한 사람 보내면 안되고, 국민의 당이 많이 지지를 얻어서 우리 더불어 민주당 이길 수 있는 사람 보내라" 그럼 "(야권승리를 위해서라면)내가 양보 할 수도, 그쪽이 양보 할 수도 있습니다. (서로) 얘기해서 할 겁니다." 

"안철수 신당에서 상대후보가 거론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한 기자의 질문에 그는 "양보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단, "가능성이 적은 야권 후보가 소수의 득표로 같은 야권후보에게 피해를 입히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점을 경계하며 재차 강조했다.

소병훈 더민주당 경기도당 부위원장의 총선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경기 광주 지역 선거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오르게 되었다. 추후 2월 24일로 최종 마지노선이 정해진 지역구 분구도 결정되면 경기 광주지역 총선 분위기를 전격적으로 휘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


태그:#소병훈, #더불어민주당, #국민의 당 , #20대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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