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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부가 지난해 12월 28일 일본군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한일협상을 한 것과 관련해,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마창진시민모임은 6일 낮 12시 창원 마산오동동문화거리 인권자주평화다짐비 앞에서 “굴욕적인 매국협상, 국민이 반대하는 위안부합의 원천무효다”는 제목으로 집회를 열었다.
 박근혜정부가 지난해 12월 28일 일본군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한일협상을 한 것과 관련해,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마창진시민모임은 6일 낮 12시 창원 마산오동동문화거리 인권자주평화다짐비 앞에서 “굴욕적인 매국협상, 국민이 반대하는 위안부합의 원천무효다”는 제목으로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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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욕적인 매국협상, 국민이 반대하는 위안부 합의 원천무효다."

6일 낮 12시, 경남 창원 마산오동동문화거리 인권자주평화다짐비를 사이에 두고 시민들이 외쳤다.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 마산창원진해시민모임(대표 이경희)이 집회를 열었다.

박근혜정부가 지난해 12월 28일 일본군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한일협상을 한 것과 관련해, 이를 규탄하기 위해 시민들이 모인 것이다. 밀양 동명고 학생과 창원대 학생들이 몸짓 공연을 하고, 무용가 서지연씨가 '진혼무'를 펼쳤다.

시민발언이 이어졌다. 사회를 본 김대하 창원진보연합 집행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은 '친일과 독재의 화신'인 박정희 전 대통령을 기념하기 위해 400억원을 들인다고 한다"며 "지금 정부는 100억에 민족의 자존심을 팔아먹었다.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 있는 소녀상을 국민들의 힘으로 지켜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미영 전국여성농민회연합 경남연합 회장은 "요즘 가슴이 먹먹하고 답답하다. 박근혜 대통령이 해도 너무 한다. 설마 이 정도 일줄은 몰랐다. 돈 몇 푼에 우리 민족의 자존심을 쉽게 팔아먹었다"며 "대통령 연봉이 2억원이 넘는다고 한다. 비행기 타고 해외 다니는 것도 용서할테니 더 이상 아무 것도 하지 말고, 국민을 굴욕적으로 만들지 말라"고 말했다.

최웅규(창원대) 학생은 "며칠 전 서울 소녀상에 다녀왔다. 요즘 청년들이 사는 게 힘들다. 같이 열심히 싸워 나가자"고 말하면서 눈물을 보였다.

양영아(창원여성회)씨는 "부끄럽다. 성폭력의 피해자가 부끄러워해야 하나 가해자가 부끄러워해야 하나. 성폭력은 우리 주위에도 많다"며 "박근혜정부도 바뀌어야 하는데 우리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무용가 서지연씨가 6일 창원 오동동문화거리 인권자주평화다짐비에서 열린 "굴욕적인 매국협상, 국민이 반대하는 위안부합의 원천무효다"는 제목의 집회에서 진혼무를 선보이고 있다.
 무용가 서지연씨가 6일 창원 오동동문화거리 인권자주평화다짐비에서 열린 "굴욕적인 매국협상, 국민이 반대하는 위안부합의 원천무효다"는 제목의 집회에서 진혼무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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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가 서지연씨가 6일 창원 오동동문화거리 인권자주평화다짐비에서 열린 "굴욕적인 매국협상, 국민이 반대하는 위안부합의 원천무효다"는 제목의 집회에서 진혼무를 선보이고 있다.
 무용가 서지연씨가 6일 창원 오동동문화거리 인권자주평화다짐비에서 열린 "굴욕적인 매국협상, 국민이 반대하는 위안부합의 원천무효다"는 제목의 집회에서 진혼무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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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가 서지연씨가 6일 창원 오동동문화거리 인권자주평화다짐비에서 열린 "굴욕적인 매국협상, 국민이 반대하는 위안부합의 원천무효다"는 제목의 집회에서 진혼무를 선보이고 있다.
 무용가 서지연씨가 6일 창원 오동동문화거리 인권자주평화다짐비에서 열린 "굴욕적인 매국협상, 국민이 반대하는 위안부합의 원천무효다"는 제목의 집회에서 진혼무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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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역사교과서국정화반대청소년네트워크) 학생은 "한국이나 일본은 그 때나 지금이나 습성은 같다. 그들의 집단 이익이 최우선이다"며 "노동자, 농민, 서민 다수가 손을 잡고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청소년 단체는 오는 10일 오후 이곳에서 '위안부 문제 한일협상'과 관련해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경희 대표는 "평생 눈물을 안고 살다가 세상을 뜨신 분들이 지금 구천에서 땅을 치고 통곡할 것 같다"며 "정부는 엄마부대와 관변단체를 동원해서 '성과를 거둔 협상'이라며 호도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앞으로 더 심해질 것 같다. 이는 여성 인권이 짓밟혀 70년 동안 눈물로 기다려 온 할머니들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이라 말했다.

그는 "지난해 외교부는 의견 수렴한다며 할머니들과 관련단체 관계자들을 만났다. 그 때 중요한 타결에 대해서는 피해자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분명히 말했다"며 "여러 차례 외교부에 요구했지만, 한번도 말을 듣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일본 국회의원들이 피해 할머니 한 분씩 찾아와서 설득하겠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 선물을 들고 와서 온갖 말로 회유할 것이다. 이전에 아시아평화여성기금처럼 분열시킬 것인데, 그런 상황이 두렵고 겁이 난다"며 "민족의 자존심을 내팽개치고, 할머니들의 인권을 짓밟은 이번 협상은 무효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근혜정부가 지난해 12월 28일 일본군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한일협상을 한 것과 관련해,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마창진시민모임은 6일 낮 12시 창원 마산오동동문화거리 인권자주평화다짐비 앞에서 “굴욕적인 매국협상, 국민이 반대하는 위안부합의 원천무효다”는 제목으로 집회를 열었다.
 박근혜정부가 지난해 12월 28일 일본군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한일협상을 한 것과 관련해,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마창진시민모임은 6일 낮 12시 창원 마산오동동문화거리 인권자주평화다짐비 앞에서 “굴욕적인 매국협상, 국민이 반대하는 위안부합의 원천무효다”는 제목으로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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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동명고 학생들이일 창원 오동동문화거리 인권자주평화다짐비에서 열린 "굴욕적인 매국협상, 국민이 반대하는 위안부합의 원천무효다"는 제목의 집회에서 노래 '바위처럼'에 맞춰 율동을 선보이고 있다.
 밀양 동명고 학생들이일 창원 오동동문화거리 인권자주평화다짐비에서 열린 "굴욕적인 매국협상, 국민이 반대하는 위안부합의 원천무효다"는 제목의 집회에서 노래 '바위처럼'에 맞춰 율동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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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 마산창원진해시민모임 대표가 6일 창원 오동동문화거리 인권자주평화다짐비에서 열린 "굴욕적인 매국협상, 국민이 반대하는 위안부합의 원천무효다"는 제목의 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경희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 마산창원진해시민모임 대표가 6일 창원 오동동문화거리 인권자주평화다짐비에서 열린 "굴욕적인 매국협상, 국민이 반대하는 위안부합의 원천무효다"는 제목의 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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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일본군위안부, #다짐비, #마산오동동문화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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