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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2016 올해의차 대상으로 선정한 신형 아반떼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2016 올해의차 대상으로 선정한 신형 아반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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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국내에서 새로 선보인 자동차 가운데 최고의 차로 신형 아반떼(현대자동차)가 꼽혔다. 또 쌍용차의 티볼리(올해의 스포츠유틸리티차 SUV), 독일 베엠베의 아이8(i8, 올해의 디자인), 현대차의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올해의 친환경), 메르세데스 벤츠의 에이엠지 지티에스 에디션1(AMG GT S Edition 1, 올해의 퍼포먼스) 등이 부문별 수상 모델로 선정됐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아래 기자협회)는 24일 이 같은 내용의 '2016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기자협회는 이에 앞서 이번 달 초 '올해의 차' 최종 후보 10대를 선정해 발표했고, 지난 18일 경기도 파주에서 종합평가를 실시했다.

당시 협회 소속 기자 19명은 10대의 후보 차량을 대상으로 ▲ 외관 ▲ 실내 ▲ 정숙성-승차감 ▲ 주행성능(퍼포먼스) ▲ 연비 ▲ 안전성 ▲ 편의사양 ▲ 혁신성 등 20여 항목에 걸쳐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올해의 차로 선정된 신형 아반떼는 기자단 평가에서 총점 604.83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기자들로부터 주행성능과 안전성, 혁신성 등 전 항목에 걸쳐 고른 점수를 얻었다. 2위는 독일 BMW i8로 596.33점을 받았다. 3위도 역시 BMW의 최고급 세단인 7시리즈(592.54점)였다.

신형 아반떼는 현대차를 대표하는 준중형 세단이다. 지난 1990년 첫선을 보인 이후 세계적으로 1000만대가 넘은 판매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월에 나온 신형 아반떼는 7번째 모델로 초고장력 강판 비율을 53%로 확대하는 등 차체 강성을 크게 높였다. 또 7단 듀얼클러치트랜스미션(DCT) 등을 적용해 연료 효율도 높이는 등 주행성능과 안전성 등에서 크게 향상된 것으로 평가받았다.

김흥식 기자협회장은 "7세대 신형 아반떼는 현대차 기술력이 한 차원 높아졌다고 평가할 정도로 진일보했다"고 말했다.

이효리 선전 효과? 쌍용차 티볼리 올해의 SUV로...해고자 복직 약속도 이행하기로

쌍용차 티볼리. 2016 올해의차 SUV 부문에 선정됐다.
 쌍용차 티볼리. 2016 올해의차 SUV 부문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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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올해의 SUV로 선정된 쌍용차 티볼리는 이번 평가에서 지프 레니게이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등 쟁쟁한 모델을 제쳤다. 티볼리는 올 1월 출시 때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인기가수 이효리씨가 쌍용차 해고노동자 복직문제를 언급하면서, 직접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쌍용차 스스로도 티볼리 개발과 생산, 판매에 집중하면서, 올 한해에만 4만 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티볼리의 인기에 힘입어 쌍용차는 해고자 복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노조 쪽과 합의했다.

현대차의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2016 올해의차 친환경부문에 선정됐다.
 현대차의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2016 올해의차 친환경부문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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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친환경차 부문에선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선정됐다. 전기 배터리로만 44km를 주행할 수 있는데 미국 컨슈머리포트의 실제 주행 테스트에서는 최대 53km를 달려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동안 친환경차 부문에서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앞선 기술력으로 우위를 점해왔지만, 이번 평가에선 쏘나타에 1위 자리를 내줬다.

2016 올해의 차 디자인 부문에선 BMW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인 i8
 2016 올해의 차 디자인 부문에선 BMW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인 i8
ⓒ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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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퍼포먼스로 선정된 2인승 스포츠카 메르세데스 AMG GT S Edition 1.
 올해의 퍼포먼스로 선정된 2인승 스포츠카 메르세데스 AMG GT S Edition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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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디자인 부문에선 BMW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인 i8이 선정됐다. 슈퍼 스포츠카를 떠올릴 정도로 날렵한 외형과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으로 아름답게 만들어진 디자인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차량 무게가 1485kg에 불과하다.

마지막으로 올해의 퍼포먼스로 2인승 스포츠카인 메르세데스 AMG GT S Edition 1이다. 4.0ℓ에 8기통 바이터보 엔진이 들어갔다. 무려 최대 510마력 (6250rpm)의 출력과 토크 역시 66.3kg.m(1750~4750rpm)을 보인다. 정지상태에서 100km 도달시간은 3.8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최고 시속 310km까지 높일수 있고, 차량 무게도 1570kg 밖에 되지 않는다. 기자단거의 만장일치로 올해의 퍼포먼스로 뽑았다.

한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오마이뉴스>를 비롯해 <오토헤럴드>, <데일리카>등 자동차전문지와 인터넷 종합신문, 스포츠신문 등 20여 개 언론사 소속 전문기자들로 구성돼 있다. 협회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새로이 출시된 자동차를 상대로 공정한 평가를 통해 '올해의 차'를 선정해 발표해 왔다. '2016 올해의 차' 시상식은 오는 1월 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2016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16)’ 선정을 위한 실차 테스트를 18일, 경기도 파주 헤이리마을에서 개최했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2016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16)’ 선정을 위한 실차 테스트를 18일, 경기도 파주 헤이리마을에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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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2016 올해의차, #신형아반떼,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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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황의 원인은 대중들이 경제를 너무 몰랐기 때문이다"(故 찰스 킨들버거 MIT경제학교수) 주로 경제 이야기를 다룹니다. 항상 배우고, 듣고, 생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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