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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탈당파와 신당 창당 선언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안철수 의원이 2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후속탈당한 문병호, 유성엽, 황주홍, 김동철 의원과 함께 신당 창당 구상을 발표하고 있다. ⓒ 남소연
안철수 의원이 내년 2월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안 의원은 21일 김동철, 문병호, 유성엽, 황주홍 등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의원들과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초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2월 설 전에 신당의 구체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 자리에서 "당 추진을 위해서 이번 주부터 창당실무준비단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실무단장은 안 의원의 싱크탱크 격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이태규 부소장이 맡고, 오는 27일 정강정책 마련을 위한 집중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 의원은 "야당에서 변화의 근거를 만들어보고자 민주당과 통합했지만 그 안에서 끝까지 혁신해내지 못하고 당을 떠난 것에 대해 새정치연합 당원 동지와 지지자 마음에 큰 상처를 안겨드렸다"라며 "국민들과 새정치연합 당원과 지지자에게 큰 마음의 빚을 졌고 그 빚을 갚을 길은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고 국민의 삶을 바꾸는 새로운 정치를 실천하는 길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안철수, 탈당파와 신당 창당 선언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안철수 의원이 2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후속탈당한 문병호, 유성엽, 황주홍, 김동철 의원과 함께 신당 창당 구상을 발표하고 있다. ⓒ 남소연
안철수, 신당 창당 구상 발표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안철수 의원이 2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후속탈당한 문병호, 유성엽, 황주홍, 김동철 의원과 함께 신당 창당 구상을 발표하고 있다. ⓒ 남소연
안 의원은 이어 "삶이 힘겨운 보통사람을 위해 싸울 것"이라며 "국민이 원하는 정권교체를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정권교체, 정치를 바꿀 수 있는 정권교체, 대한민국 최고 인재가 모두 참여하는 정권교체여야 한다"라며 "안철수의 당이 아닌 범국민연합체가 돼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과의 연대 가능성에는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청산해야할 사람들과는 연대하지 않는 정당을 만들겠다"라며 "새정치연합과의 연대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천정배, 박주선 등 새정치연합을 탈당해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세력과의 연대에는 "현재 호남의 신당 세력들이 있는데, 그분들과의 연대는 기본적으로 열려 있다"고 말했다.

'신당 창당' 안철수에 쏠린 눈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안철수 의원이 2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후속탈당한 문병호, 유성엽, 황주홍, 김동철 의원과 함께 신당 창당 구상을 발표한 뒤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승강기에 오르고 있다. ⓒ 남소연
신당 참여 인사를 묻는 질문에도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당내외에서 저 또는 여기 계신 의원님들에게 연락을 주는 분도 계시고 연락드릴 분도 계신다"라며 "참여 여부가 확정되면 말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3년 첫 창당 준비과정에 참여했던 윤여준 전 장관, 김성식 전 의원 등의 참여를 묻는 질문에도 "특정인을 언급하는 건 예의가 아니다, 동의를 구한 다음 밝히겠다"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내년 총선 목표로 "최소한 마지노선은 개헌 저지선 확보"라며 "새누리당이 200석 이상 가져가는 일은 막겠다"라고 말했다.

플래시 세례받는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안철수 의원이 2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후속탈당한 문병호, 유성엽, 황주홍, 김동철 의원과 함께 신당 창당 구상을 발표한 뒤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 남소연
○ 편집ㅣ손병관 기자
태그:#안철수, #신당, #문재인, #문병호, #안철수 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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