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재개장한 에펠탑이 해가 지자 희생자에 대한 추모의 의미로 프랑스 국기를 상징하는 3색 조명을 밝혔단 소식을 전한 뉴욕타임스 갈무리
 재개장한 에펠탑이 해가 지자 희생자에 대한 추모의 의미로 프랑스 국기를 상징하는 3색 조명을 밝혔단 소식을 전한 뉴욕타임스 갈무리
ⓒ 뉴욕타임스

관련사진보기


파리가 테러의 충격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다. 애도기간으로 지정된 3일이 지나 폐쇄됐던 관광시설들도 재개장하기 시작했다.

CNBC,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에펠탑과 루브르박물관은 16일(아래 현지시각) 오후부터 관람을 재개했다. 이에 앞서 프랑스 전역에서는 애도의 묵념이 1분 동안 진행됐다. 올랑드 대통령과 발스 총리도 파리 중심부에 있는 소르본 대학을 찾아 학생들과 함께 묵념했다.

특히 에펠탑은 해가 지자 프랑스 국기를 상징하는 파랑, 하양, 빨강의 3가지 색상을 비추며 테러 희생자를 추모했다. 이 3색 조명은 16일부터 사흘 동안 계속된다.

학교들도 16일 일제히 수업을 재개했으며 베르사유궁전의 관람은 17일부터 재개된다. 프랑스 정부는 항공, 철도 등도 정상 운행하지만 보안 절차가 강화돼 수속이 평소보다 오래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파리 시내에서 시위와 집회는 이달 말까지 금지되며 학교 단위의 소풍도 22일까지 금지된다.

사건이 일어난 현장 근처 상점들도 16일 영업을 재개했다. 15명이 숨진 캄보디아 식당 근처에서 상점을 운영하는 한 남성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힘든 일이지만 생활을 멈출 이유도 없다"라면서 "테러리스트의 야만적인 행위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가게를 열었다"라고 말했다.

외신들은 평일에도 테러 현장에서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헌화하거나 벽에 걸린 게시판에 글귀를 적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태그:#에펠탑, #파리테러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