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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 투표청구 서명 마감을 열흘 정도 남겨두고 21만 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는 11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무상급식 해결과 민주적 도정 실현을 위해 홍 지사 소환에 적극 참여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발표했다.

주민소환운동본부는 지난 7월 23일부터 오는 20일까지 홍 지사 주민소환 투표청구 서명을 벌이고 있다. 광역자치단체장 주민소환 투표청구가 유효하려면 120일간, 해당 지역 유권자 10% 이상(경남 26만 7000명)이 서명해야 한다.

홍준표경남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는 11일 오후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 성사를 위한 대도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홍준표경남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는 11일 오후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 성사를 위한 대도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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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소환운동본부는 10일까지 21만명이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 서명자 숫자는 학부모단체 위주로 집계한 것이다. 별도로 민주노총 경남본부와 새정치민주연합․정의당․노동당 경남도당, 경남녹색당에서 받고 있는 서명자 숫자는 아직 포함시키지 않았다.

주민소환운동본부는 학부모 단체 위주로 총 28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민주노총과 야4당의 서명자와 합칠 경우 30만 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민소환운동본부는 호소문을 통해 "우리는 도민을 무시하고 아집과 독선의 도지사 홍준표를 심판하여 무상급식을 되살리고 민주적 도정을 실현하기 위해 주민소환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도민의 많은 지지와 성원, 참여 속에 주민소환 서명 10% 달성이 눈 앞에 와 있다"며 "주민소환 서명대를 보고 애써 찾아와 서명시는 분들, 수고한다며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는 분들, 반드시 성공해서 홍준표 지사를 소환하도록 해달라는 분들을 보며 도민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우리는 이러한 도민들의 바람을 보면서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은 꼭 성공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며 "홍준표 지사로 인해 지역사회의 갈등은 합리적으로 조정되거나 해결되지 못하고 끊임없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주민소환운동본부는 "아집과 독선의 도지사 홍준표를 소환하여 도민이 주민 되는 새로운 경남, 도민의 바람이 관철되는 민주적 경남, 무상급식이 회복되고 보편적 복지가 실현되는 살기 좋은 경남을 만들 수 있게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별개로, 보수단체 등으로 구성된 '박종훈 경남교육감 주민소환운동본부는 지난 9월 14일부터 새해 1월 12일까지 박종훈 교육감 주민소환 투표청구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태그:#주민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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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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