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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대치동으로 새롭게 이전한 자신의 법률사무소에서 만난 전 전 의원은 ‘강남주민이 기다려온 강남의 희망 전현희’라는 의미로 해석되고 싶다며 ‘강남바라기’, ‘희망바라기’, ‘현희바라기’ 의미의 해바라기 브로치를 달고 있다.
 지난 7월 대치동으로 새롭게 이전한 자신의 법률사무소에서 만난 전 전 의원은 ‘강남주민이 기다려온 강남의 희망 전현희’라는 의미로 해석되고 싶다며 ‘강남바라기’, ‘희망바라기’, ‘현희바라기’ 의미의 해바라기 브로치를 달고 있다.
ⓒ 정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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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서울 강남(을)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적으로 밝힌 전현희 전 국회의원(제 18대 민주당 비례대표). 기자회견에서 전현희 전 의원은 "혁신은 말이 아닌 실천이며 야당의 불모지인 강남에 출마해 혁신을 행동으로 실천하겠다"면서 문재인 대표 강남출마와 중진 의원들의 강남벨트 출마를 촉구하기도 했다.

강남(을) 출마 이후 지난 21일 강남 지역 언론과 첫 인터뷰를 가진 전 전 의원은 문 대표와 중진 의원들 강남 출마 촉구에 대해 "부끄럽지만 지금 우리당은 혁신을 두고 싸우고 있다. 이는 자신의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하기 때문"이라며 "혁신은 과정이다. 실천하고 행동할 때 혁신이 이루어지는 것인만큼 저는 야당에게 어려운 지역인 강남 출마를 선언했고 문재인 대표와 당의 지도적 위치에 계신분들께 강남출마를 촉구한 것도 실천하는 혁신을 보여달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선 패배 후 당에서 다른 지역으로 전략공천을 받았지만 불출마 선언하고 강남을 지켰다"며 "주위에서 안 가는 것이 바보라는 소리도 들었지만 주민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국회의원 배지 한 번 더 달겠다고 강남을 떠날 수는 없었다"고 그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지난 국회에서 나는 비례대표였다. 비례는 당과 국민에게서 받은 것을 돌려드려야 하고 그래서 다른 정치 신인들보다는 더욱 어려운 지역에 도전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 야권의 불모지인 강남(을)을 선택했다"며 "지난번도 이번에도 나를 아는 모든 분들은 왜 스스로 호랑이굴로 걸어서 들어가느냐고 바보라 만류했다. 그렇다, 난 당당하고 행복한 바보다"라고 덧붙였다.

전현희 전 의원은 "변화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일은 변화를 위한 노력을 시작하는 일이다. 지난 4년 동안 그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 강남을 지키면서 노력해왔다"며 "강남 지역주민을 만나면서 느낀 점은 변화를 바라고 있다는 것이다. 새롭게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주민과 함께하는 야당의 힘이 필요하다"고 말해 강남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서울시와 강남구가 옛 한전부지 개발에 따른 공공기여금 사용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당의 입장과 지역 주민들의 입장을 고려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표명했다.

"서울시와 강남구청이 갈등할수록 피해는 고스란히 강남 주민의 몫이다. 서울시는 강남구청과 주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하고 강남구청도 서울시와 협조할 것은 협조해야 한다"며 "한전부지에 초고층빌딩이 들어서면 교통불편이나 환경오염 등 지역혼잡이 생길 것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그 주변에 개발 이익이 사용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개인적 생각으로는 한전부지의 개발이익 중 일부를 잠실운동장 개발에 사용해야 한다는 서울시 전체 입장에서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우선적으로 강남 기반시설 낙후지역의 교통 및 주거환경 개선 등에 사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함께 밝혔다.

아직 총선까지는 6개월 정도 남았지만 가장 먼저 총선 출마 선언을 한 전 전 의원은 "새누리당은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생각으로 그동안 지역주민들에게 무관심했고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우리 지역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외면해왔다"며 "지금 강남에는 주민과 함께하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 주민을 만나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직접 발로 뛰면서 주민들의 생각을 모아 정책과 공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남구의 경우 내년 국회의원에 선거구가 한 곳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아직 선거구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선거구 명칭이나 지역이 정해지면 전 전 의원도 그때 지역주민의 의사를 파악해 신중하게 지역을 선택할 계획이다.

끝으로 전현희 의원은 "이제 강남이 새롭게 변화해야 할 때다. 새로운 변화가 함께 해야 더 따뜻하고 성숙한 강남의 발전이 만들어진다"면서 "제가 강남을 새롭게 바꿀 변화의 물꼬를 트겠다"고 지역주민들에게 약속했다.

덧붙이는 글 | 강남내일신문(www.ignnews.co.kr) 게재



태그:#강남구, #전현희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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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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